중고차의 눈으로 본 전기차 혁명, 공급 부족 현상은?·· 카바나 CEO
온라인 중고차 판매 업체 카바나, 2분기 4,500만달러 순이익 기록
중고차 가격 상승, 차량 제조업체가 공급망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지속될 것
전기차가 많아지면 고객에게는 새로운 중고차 옵션이 생기는 것일 뿐
반도체 칩 부족으로 신차 생산량이 타격을 받자 중고차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보인다고 하지만 미국에서 가장 큰 온라인 중고차 판매 업체 중 하나인 카바나(Carvana)의 최고경영자(CEO) 어니 가르시아(Ernie Garcia)는 중고차 가격 상승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공급망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도체 칩 부족 사태로 올해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차량 생산량을 줄였다. 포드는 이번 7월~8월 북미 차량 생산량을 줄일 것으로 발표했고 닛산은 올해 50만 대 생산량 감소를 예상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칩 부족으로 수익이 15억~20억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설팅 회사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에 의하면 올해 자동차 제조업체는 1,100억 달러의 매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했다.
가르시아 CEO는 “(중고차) 판매량 측면에서 보면 시장 자체는 2019년과 상당히 일치한다”며 “실질적으로 다른 점은 생산되는 신차가 너무 적어서 가격이 오르는 것”이라고 현재 시장을 설명했다. 자동차 제조업체의 취약한 공급망을 언급하며 그는 “공급망이 파악될 때까지는 (중고차 가격 상승에) 지속적인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신차 생산량 하락은 중고차 판매 업체에게는 큰 이득이었다. 지난 6일(미 현지 시각), 카바나는 지속적인 매출과 판매량 증가로 지난 2분기에 4,5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첫 번째 분기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총매출은 전년대비 198% 증가한 33억 달러, 총판매량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10만 7000대 이상으로 전해진다.
다음은 CNBC 뉴스채널 스쿼크 박스에 출연한 어니 가르시아(Ernie Garcia) 카바나(Carvana)의 최고경영자(CEO)의 대담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