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콜오브듀티+닌텐도 ②페북 뉴스 사라지나③카바나 급파산위기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추진하면서 게임 분야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닌텐도에 파격적인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닌텐도와 블록버스터 게임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를 향후 10년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필 스펜서 X박스 대표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할 수 있는 플랫폼 수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계약 기간은 더 연장될 수 있다. 아울러 X박스에서 출시되는 밸브 코퍼레이션의 스트림 플랫폼에서 콜 오브 듀티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S는 전날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인 콜 오브 듀티를 소니에 10년간 제공하는 계약을 제시했다고 CNBC가 보도했는데요. MS는 소니에 이 같은 계약을 제시한 지 하루만에 닌텐도와 계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소니 측과는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MS 당근 정책 먹힐까? 마이크로소프트의 이 같은 노력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인데요. 현재 소니와 규제 당국은 MS의 액티비전 인수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MS의 10년 계약 제시는 이를 달래기 위한 일종의 당근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MS의 인수 추진과 관련 유럽연합(EU)는 지난달 9일부터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이번 인수가 콘솔과 PC 게임 유통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또 지난달에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MS의 액티비전 인수를 막기위해 독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도쿄에 기반을 둔 애널리스트 세르칸 토토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거래와 거래가 이뤄진 시기는 분명히 마이크로소프트가 규제 당국을 달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는데요. 블룸버그는 "업계 내 통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MS가 게임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타이틀 중 하나를 공유하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분석했습니다. MS 측은 이번 인수합병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브래드 스미스 MS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FTC가 소송을 한다면 그것은 큰 실수"라며 "경쟁, 소비자, 그리고 수천 명의 게임 개발자에게 피해를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인수합병에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