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100조원 피벗... "AI가 복제할 수 없는 것이 미디어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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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권 2026.01.25 13:00 PDT
넷플릭스의 100조원 피벗... "AI가 복제할 수 없는 것이 미디어의 미래"
넷플릭스는 지난 1월 21일, 2026년 한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콘텐츠 방향성을 공개했다. (출처 : 넷플릭스)

[3차 미디어 빅뱅] 넷플릭스 실적발표 집중 분석
-‘스트리밍 회사’에서 미디어-테크 복합기업으로 전환 중
-100조원에 달하는 전액 현금 베팅의 본질은? AI가 복제할 수 없는 IP와 주의력 통제
-시청 시간보다 충성도, 단일 구독 모델보다 다층 수익 포트폴리오 선택
-AI로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 프롬프트로 만들 수 없는 것만 남기겠다는 전략적 피벗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현지시간) 2025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넷플릭스의 정체성을 또 한번 바꿔 '피벗'하겠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고수해온 '스트리밍 올인', '극장 배제', '광고 없는 프리미엄' 같은 원칙들을 내려놓겠다는 것이었다고 선언했다.

그는 애널리스트들이 워너 인수 전략에 대해 질문이 쏟아지자 "인수 후에도 45일 극장 윈도우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며 "100년 역사의 워너브라더스 IP와 콘텐츠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한다. 조건과 통찰이 바뀐다(conditions change and insights change)"고 말했다.

애초 전문가들은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인수 후에 극장 윈도를 최소한으로 축소하고 넷플릭스 독점 콘텐츠를 확대, 스트리밍 가입자 확대를 노릴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테드 사란도스는 기존 시스템 유지를 확인하며 워너 인수의 본질이 단순한 규모 확장이 아니라 'IP의 수직 통합'임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실적발표에서 720억 달러(약 100조 원)를 들여 인수를 감행했는지, 더구나 대체 어떻게 이 천문학적 금액을 전액 현금으로 지불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밝혔다. 더밀크는 넷플릭스의 전략은 향후 10년간 미디어 시장을 재편할 키워드 이기에 집중 분석한다. 

결론부터 밝히면 이 것이다.

넷플릭스는 왜 워너 브라더스를 인수하려 했는가? 미디어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려 하나? 답은 'AI가 만들 수 없는 것'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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