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우드 뭘 샀나? / 알케미 가치 수직상승 / 전고체 배터리 경쟁
[테크브리핑1028]
캐시우드, 주가 폭락 로빈후드 추가 매수 '눈길'
NFT 결제 시스템 구축 알케미, 기업 가치 수직상승
완성차, 배터리 업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 경쟁 후끈
한국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이하 ARK) CEO의 행보는 늘 한국과 미국의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는데요. 캐시 우드가 최근 매수한 주식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 주가가 10% 하락세를 보이는 동안 800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지난 27일 종가인 35.44달러를 기준으로 224만 주를 매입했다고 하는데요. 로빈후드 주가는 부진한 실적 발표에 이어 10.4%나 급락했습니다.
캐시우드는 로빈후드 상장 이후 계속 주식을 매입해왔는데요. 주력 펀드인 ARK 이노베이션 ETF에서 로빈후드 비중은 1.33%를 차지합니다. 또 ARK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 ARK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 등에도 로빈후드 주식을 추가했습니다. 로빈후드의 성장 속도는 둔화하고 있는데요. 지난 2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가 2130만 명에서 1890만 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로빈후드의 올해 4분기 전망도 암울한데요. 4분기 매출이 3억 2500만 달러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 트위터, 스포티파이, 아마존 매수... 테슬라는 또 매도
캐시우드는 테크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투자자인데요. 3분기 실적 발표 기간에 맞춰서 로빈후드를 비롯한 주식들을 대거 매입하고 나섰습니다. 우선 27일 트위터 주식을 110만 주 매입했는데요. 종가 54.81달러를 기준으로 6070만 달러 규모입니다. 트위터는 ARK 이노베이션 ETF의 2.64%를 차지합니다. 이밖에도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주식을 2만 주 이상 매입했고,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지분을 2085주 매수하기도 했습니다.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돈나무 언니의 테슬라에 대한 스탠스인데요. 캐시 우드는 올해 3월 테슬라 주식이 3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지난달 테슬라 지분 일부를 매도했고, 지난 27일에도 5만 7000주가량을 팔았습니다. 테슬라는 주초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했는데요. 포트폴리오 운영 관점에서 좋은 판단이라고 했는데, 향후 캐시우드의 행보와 관련 주가 흐름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