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Z세대가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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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선 2022.09.07 01:41 PDT
'Z세대?' Z세대가 싫어합니다
(출처 : Shutterstock)

[뷰스레터플러스]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 클러치
Z세대의 스포츠를 모았다, 오버타임
매일 받아보는 친구 사진, 라켓
이주의 스타트업 펀딩&인수합병 소식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트렌드를 가장 빨리 알려드리는 더밀크 스타트업 포커스입니다.

베이비부머 세대, X세대, 밀레니얼 세대, Z세대 (feat 386세대).
한국은 유독 '새대(Generation)론'이 사회 문화 트렌드를 지배합니다. 미국의 사회학자들이 한 시대의 특성(인구통계, 사회적 사건, 문화적 사건)을 규명하고 그 배경을 파악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미국은 다양한 인종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국가'를 이루고 있고 정치적 성향도 다양해서 '세대'는 해당 사회 분석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유교적 전통에 따라 '나이'를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각 시대별로 극적인 경험(한국전쟁, 보릿고개, 군사독재, 민주화, IMF, 월드컵, 탄핵 등)이 있어서 세대론은 정형화된 '틀거리'가 된 듯합니다.

지금은 ''Z세대' '젠지(GenZ)' 에 대한 분석이 마케팅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주력 소비 계층으로 떠오름에 띠라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적용해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출처 : 맥킨지&컴퍼니 (그래픽: 김현지))

실제 맥킨지의 Z세대 분석에 따르면, 이 세대는 일괄적인 레이블링(labeling)을 거부하고, 개인 정체성의 고유한 표현을 중시합니다. 젠지라고 불리는 것 자체가 싫습니다.
맥킨지는 이들을 "정체성 유목민”으로 정의하기도 했습니다. 하나의 정해진 관념으로 자신을 정의하기보다 “개인이 스스로가 되는” 여러 다른 방식을 실험하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기 때문입니다.

공동체를 중시하는 ‘커뮤나홀릭(Communaholic)’이기도 합니다. 가능한 최첨단 수준의 기술을 이용해 온라인 공동체들 사이를 끊임없이 유영합니다. 맥킨지에 따르면, Z세대의 66%는 커뮤니티가 경제적 배경이나 교육 수준이 아닌 고유한 이유와 관심사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믿습니다.

방대한 양의 정보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전 세대 구성원들보다 자신의 결정에 대해 더 실용적이고 분석적이기도 합니다. 맥킨지 조사에서 Z세대의 65%는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통제하는 것을 특히 중요하게 여긴다고 응답했습니다.

오늘 스타트업 포커스는 소비 시장의 변화를 담은 세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크리에이터들의 수익화를 돕는 클러치, Z세대 스포츠 콘텐츠 소비 방식을 캐치한 오버타임, 그리고 새로운 소셜 방식을 구현하고 있는 라켓이 그 주인공입니다.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 클러치

(출처 : Clutch)

“인플루언서”는 Z세대들에게 선망받는 최고의 직업 중 하나입니다.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13~38세 사이의 85% 이상이 언젠가는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인플루언서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소셜 미디어 계정 하나 파서 열심히 콘텐츠 만들고 팔로워를 모으면 될까요? 활동 좀 한다고 해서 플랫폼에서 월급을 주는 것도 아닌데 이들은 어떻게 먹고살까요?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크리에이터 혹은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온라인으로 브랜드를 홍보하려면 많은 시간과 재능이 필요합니다.

클러치(Clutch)는 ‘콘텐츠 보부상’인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마켓 플레이스입니다. 크리에이터들과 브랜드의 만남을 통해 서로에게 ‘운명같은 순간’을 선사하고 안정적인 수익도 올려주겠다는 클러치, 더밀크에서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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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의 스포츠를 모았다, 오버타임

(출처 : 오버타임 공식 트위터)

미국에서 TV 시청률 조사를 해보면, 스포츠는 늘 효자 콘텐츠였습니다. 아직도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긴 한데요. 재미있는 것은 Z세대들을 중심으로 스포츠 콘텐츠를 발견하고 소비하는 양식이 변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Z세대들은 부모나 선배 세대보다 엔터테인먼트 경험에 대한 기대가 더 높고, 콘텐츠를 발견하고 소비하는 방식은 더 다양합니다. 닐슨 팬 인사이트의 8개 시장(미국, 중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영국)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16-24세는 더 짧고 "스낵같은(snackable)" 콘텐츠를 선호합니다. 또 스포츠 전체 경기를 관람하는 경향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오후 내내 경기장에 가 있거나 일방적으로 중계하는 스포츠 채널보다는, 맞춤형 콘텐츠를 선호합니다.

이런 변화를 감지한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Z세대 등장과 미디어 산업의 변화에 따라 만들어진 대안 스포츠 채널 운영사 오버타임(Overtime), 더밀크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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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받아보는 친구 사진, 라켓

(출처 : 라켓)

‘연결과 소통’은 인간이 원하는 가장 가치있는 사회적 욕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성 세대와 매우 다르다는 Z세대도 이런 면에서는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로 더 많이 연결되고 소통하길 원하며, 이를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사용하는 데에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친구, 가족과 소통을 위해 소셜 미디어가 그 어느때 보다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반면 넘치는 광고와 지표 중심적인 기존 앱들에 지쳐가기도 합니다. 좀 더담백하고 진솔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서비스는 없을까요?

새로운 소셜앱 라켓(Locket)은 스마트폰 홈 화면 위젯을 기반으로 친구들과 라이브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Z세대가 라켓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더밀크에서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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