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실업수당 1968년 이후 최저...더 강해지는 연준의 긴축
신규실업수당청구 16만 6천건으로 1968년 이후 최저치 기록
FOMC 의사록은 5월 50bps 금리인상 및 매달 950억달러의 양적긴축 시사
중국, 위축으로 돌입한 경제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완화 정책 시동
전일(6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공격적인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을 시사한 연준의 의사록 내용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0.42%, 나스닥 -2.22%, S&P500 -0.97%, 러셀2000 -1.42%)
수요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 위원들이 가격 압력이 낮아지지 않을 경우 50bps 이상의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5월 50bps 금리인상 가능성을 78%로 수준으로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2.50~2.75%로 향후 9회 수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9조달러 수준에 달하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역시 가속화될 전망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5월 정책회의에서 양적 긴축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원들은 매달 최대 6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350억달러의 모기지담보부증권을 매도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매달 총 950억달러 규모로 연간 1조달러 이상을 축소하는 조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마지막으로 대차대조표 축소를 단행한 것은 2017~2019년으로 당시 약 4조 5천억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약 2년동안 6500억달러의 자산을 줄인바 있다.
전체적인 규모 뿐 아니라 그 속도도 이전과는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7~2019 캠페인의 경우 연준은 매달 100억달러씩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 이후 최대 500억달러로 증가했으나 이번에는 처음부터 950억달러씩 긴축을 시작한다. 이전보다 더 빠르고 더 큰 규모의 양적긴축이 시행되는 셈이다.
전례없는 긴축정책이 실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제 연착륙의 가능성은 더 옅어졌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이러한 우려에도 "연착륙에 성공한 사례가 3차례나 있다."며 경제 연착륙의 가능성을 주장했으나 월가의 우려는 계속됐다. 웰스파고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가인 트레이시 맥밀리언(Tracie McMillion)은 "연준의 정책 기조를 볼 때 경기 연착륙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