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 힘으로 끌어내린다...자산 시장 역대급 버블 오나?
2026년, 가격은 국가가 정한다… 트럼프의 신경제 질서 선언
트럼프 행정부, '그림자 양적완화' 시작...통화정책까지 건드렸다
“연준도, 시장도 무력화됐다”… 미국, ‘힘의 경제학’ 시대로 진입
임금 안 오르고 생산성 폭증…트럼프가 돈을 풀 수 있는 진짜 이유
트럼프의 '힘의 경제학'이 시작된다.
1월 9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패니메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에 즉각 20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입을 지시했다. 통화정책을 관할하는 연준의 승인도, 공개시장위원회(FOMC)와의 논의도 없었다.
지난주에는 미군의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체포된 직후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제재를 철회하고 3000~5000만 배럴의 원유 재고를 미국 및 동맹국 시장에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2027 회계연도의 국방 예산을 기존의 9000억 달러 수준에서 1.5조 달러로 무려 66%나 증액할 것을 제안하며 미국의 주요 방산기업에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고 설비 투자를 확대하라고 경고했다.
이 세 가지 조치가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아도 미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에 금리는 내려간다. 유가 역시 세계 최대 규모의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의 시장 개방으로 유가는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받는다.
방위비를 확대하고 기업의 주주환원을 막는 것은 사실상 노골적인 시장 개입이다. 이 모든 것이 의미하는 바는 바로 "시장이 가격을 정하는 시대는 끝났다"라는 것이다.
2026년, 자유시장경제는 죽고 강압적인 힘의 논리에 지배되는 국가자본주의의 시대가 개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