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클라우드∙메타버스 혁명... 아직 오지 않았다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 서밋]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MS 클라우드, "이제 매우 다른 짐승이 됐다"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분자는 AI 코드 프로그래머 '코파일럿'
‘생산성의 역설’을 바라보는 리더, 데이터를 의지해야
마이크로소프트는 사티아 나델라 CEO로 인해 완전히 '혁신 기업'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몸집은 크나 머리가 작고 느린 '공룡'의 이미지에서 빠르고 유연한 '돌고래'처럼 바뀐 것은 나델라 CEO의 리더십에 기인한다. 때문에 그는 '재창업자(리파운더)'로 평가받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어떻게 이끌어가려 할까?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오피스365'를 '마이크로소프트365'로 이름을 바꾸는 등 제품 혁신도 가속화하고 있는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지난 지난 19일,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 서밋에 출연해 그의 '제품 및 경영 철학'을 공개했다.
그는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한다는 것은 경제 성장을 의미한다”며 다음 경제 성장을 주도할 기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와 AI 코드 프로그래머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을 꼽았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도 나델라 CEO는 “무어의 법칙 속도가 늦춰지는 것처럼 보이는 이 시기에 우리는 새로운 시스템 아키텍처가 필요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클라우드는 워크로드의 특성에 따라 변화하는 탄력성 있는 컴퓨팅 시스템이다”고 의미부여했다.
나델라 CEO는 대규모 AI 모델 훈련을 위한 컴퓨팅, 실시간 스트리밍과 시각화에 따른 다른 유형의 컴퓨팅 등 앞으로 구축해야 할 새로운 유형의 슈퍼컴퓨터에 대해 설명하며 “나는 클라우드 혁명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그가 내세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는 '깃허브 코파일럿'이다. 코파일럿은 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AI 코딩 시스템이다. 오픈AI의 자연어 모델 GTP-3를 활용해 학습을 거처 언어 및 코드를 자동 생성하는 방식이다. 조종사(파일럿)인 내가 코드를 잘 몰라도 부조종사(코파일럿)의 도움으로 코드를 생성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나는 늘 내가 코딩을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코파일럿 덕분에 나는 지금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슈퍼 프로그래머와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치 컴퓨터를 처음 사용했을 때 모든 것이 바뀐 것과 같이 코파일럿은 건축, 산업 디자인 등 모든 분야를 바꿀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 패러다임에서 다른 패러다임으로 세상을 움직이려면 우리는 150년을 5년, 10년, 20년으로 압축해야 한다. 나델라 CEO는 “코파일럿 없이는 그렇게 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분자는 결국 기술이다. 그는 “이것이 적은 것으로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