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시즌...시장의 판도 바뀐다
[투자노트PM] 1004
ETF 자금 흐름현황: 9월 자금 흐름...유입세 적었지만 저점 매수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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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TF 자금 흐름현황: 9월 자금 흐름...유입세 적었지만 저점 매수 강했다
9월 연준의 매파적 금리인상 기조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되면서 주식과 채권시장이 급락,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도 급격히 둔화됐다. ETF.com에 따르면 ETF로의 자금 유입세는 지난 달 233억 달러로 8월의 430억 달러에서 약 4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TF로의 급속한 자금 유입 둔화세는 대부분 연준의 충격적인 긴축 기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75bp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70년대 이후 전례없는 긴축 기조에 주식과 채권은 모두 무너졌다.
S&P500은 9월에만 9%이상 하락해 20년 만에 최악의 9월을 기록했다. 금리인상에 취약한 나스닥은 10%이상 하락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주식 ETF로의 부진한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 주식 ETF로의 유입은 거의 절반이 감소한 169억 달러를 기록했고 채권은 129억 달러로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이다.
전반적으로 지난 9월 가장 큰 자금 유입세를 기록한 상품은 초 단기채 국채 ETF 상품인 SPDR의 BIL로 약 65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단기채 상품을 제외하면 S&P500의 주력 ETF 상품인 뱅가드의 VOO가 39억 달러, SPDR의 SPY가 역시 36억 달러로 벤치마크 상품의 저점에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의 의도가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된 것으로 인식되면서 라지캡에 집중하는 S&P500이 아닌 전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뱅가드의 VTI와 iShares의 ITOT와 같은 상품도 각각 27억 달러와 22억 달러가 유입됐다. 나스닥 역시 대표상품인 QQQ에 17억 달러가 유입됐고 레버리지 상품인 TQQQ에도 17억 달러가 유입되며 투자자들이 여전히 기술주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가장 큰 자금 유출을 기록한 상품으로는 파이낸셜의 XLF가 34억 달러, 투자등급 채권 상품인 LQD가 24억 달러,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는 EEM 이 22억 달러로 상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