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판 챗GPT ‘바드’ 대참사… 주가 장중 8% 넘게 폭락
[AI 10년전쟁] (4) 구글 파리 이벤트 기대 못 미쳐
멀티서치·렌즈 강조… 월가 “챗GPT 대응 부족”
‘바드’ 광고에 부정확한 정보 표시되기도
구글이 선보인 제너레이티브 AI(Generative AI, 생성 AI) 챗봇 ‘바드(Bard, 음유시인)’가 혹평에 휩싸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은 AI 기술 기업 오픈AI(OpenAI)가 선보인 챗GPT(ChatGPT)의 대항마로 관심을 끌었으나 데모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챗GPT의 도전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세부 정보가 부족했다”고 꼬집었고, 설상가상으로 구글이 지난 6일 트위터에 공개한 데모에서 바드가 잘못된 정보를 생성했다는 사실까지 확인됐다. 알파벳(구글 모회사) 주가는 이날 장 중 한때 8% 넘게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