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대표 얼굴 바뀐다··· 도어대시, 한때 우버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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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1.09.27 17:32 PDT
'공유경제' 대표 얼굴 바뀐다··· 도어대시, 한때 우버 추월
(출처 : 도어대시 웹사이트)

도어대시 시가총액 9월 한때 우버 추월
음식 배달시장 확대, 도어대시 美 점유율 1위
매장 없는 '고스트키친', 주류 배달 등 혁신 지속
수수료 상한, 근무환경 개선 등 독과점 규제 직면

음식배달앱체 도어대시(DASH)의 성장세가 무섭다. 도어대시는 최근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로 음식배달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경쟁자 우버(UBER)의 시가총액을 뛰어넘기도 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도어대시 주가는 221.50달러로 마감됐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이후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공모가 102달러를 두 배 이상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시가총액 748억 달러를 기록, 우버의 시가총액 745억 달러를 넘어섰다. 27일 현재 주식시장에서 도어대시는 전날보다 2.24% 내린 215.5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시가총액은 727억 달러 규모. 이날 우버의 주가는 1.15% 오른 47.16달러에 거래됐고, 시가총액은 887억 달러를 기록했다. 우버가 금세 뒤집었지만 도어대시가 우버를 추월한 것은 '일시적' 현상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도어대시의 단기 성장성이 우버를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도어대시와 우버의 주가는 델타 변이 확산을 기점으로 다른 궤적을 보여주고 있다. 도어대시의 주가는 델타 변이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 6월 9일 이후 9월 16일까지 62% 상승한 반면, 우버의 주가는 같은 기간 약 20% 가까이 하락했다. 변이 확산으로 음식배달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차량 공유서비스 수요는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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