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테슬라 판매, BYD에 밀렸다 ②美, OTT 탈퇴 러시 ③오픈AI, 올 매출 목표 6조
[테크브리핑]
테슬라 4분기 판매 신기록에도 중국 BYD에 밀려
OTT 업계 비상, 미국인들 탈퇴 러시
오픈AI, CEO 드라마에도 작년 매출 2조 원 돌파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023년 전년보다 38% 늘어난 181만 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각) 공개한 보고서에서 2023년 4분기 중 차량 48만 천507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는데요. 2023년 마지막 분기에 테슬라는 일부 시장에서 엔트리급 모델3 세단의 리프레시 버전, 즉 하이랜드를 판매했습니다. 12월에는 미국에서 각진 디자인으로 논란이 된 최신 사이버트럭의 소량 인도를 시작한 바 있습니다.
또한 테슬라는 전 세계 시장에서 2023년 마지막 분기 동안 가격을 인하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10월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바이브하브 타네자(Vaibhav Taneja)가 "경제 불확실성, 금리 상승, 소비자 심리 변화의 시기"라고 말한 것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연간 목표치는 초과 달성했지만, 4분기 판매량을 중국의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에 따라잡히며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는 내주게 됐는데요. 지난해 4분기 순수 전기차 판매에서 중국의 비야디는 처음으로 테슬라를 추월했습니다.
👉 중국 비야디 테슬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등극
비야디는 지난 1일 공개한 판매 실적에서 작년 4분기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52만 6409대라고 밝혔는데요. 비야디의 분기별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50만 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22년도 4분기에는 비야디 전기차 판매량은 43만 2000대로, 테슬라의 43만 5000대에 약간 못 미쳤습니다. 비야디의 작년 3분기 기준 총이익률로도 테슬라를 넘어섰는데요. 작년 3분기 비야디 순이익은 104억 1300만 위안(약 1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2% 급증했고, 총이익률은 22.1%에 달했습니다. 반면 테슬라 총이익률은 17.9%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