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서비스 매출 16.3% 늘어
2020년 3분기(애플 회계연도 기준 2020년 4분기) 실적
아이폰 매출은 20.7% 감소
애플(티커: AAPL)은 지난 10월 29일(현지 시각)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647억달러(72조7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추정치(637억달러)보다 1.56% 많은 수치다.
애플은 아이폰 매출이 지난해보다 20.7% 줄어든 26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폰 12 출시 지연으로 시장 추정치(265억달러)에 못 미쳤다. 중국 매출도 79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6% 감소했다.
서비스 매출은 145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웨어러블 및 홈 액세서리 부문 매출은 78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85% 증가했다. 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한 9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패드 매출은 원격 학습용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5.9% 증가한 68억달러를 기록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애플이 역경 속에서 혁신의 힘으로 이번 분기에서 맥과 서비스 부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며 "COVID-19 영향에도 최초로 5G를 지원하는 신제품의 초기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격 학습에서 홈 오피스까지 애플 제품은 전 세계 소통의 창구가 됐다"고 했다.
루카 마에스트리(Luca Maestri) 애플 CFO는 "애플은 팬데믹 영향 속에서도 매출, 주당 수익,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기록을 수립했다"고 했다.
애플이 보유한 현금은 1918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들었다.
애플의 주가는 29일 시간 외 거래에서 3.82% 하락한 110.9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