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억만장자 되려면 중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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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선 2023.08.15 19:04 PDT
AI 시대, 억만장자 되려면 중퇴하라?
(출처 : Shutterstock)

[CEO 포커스 2호]
AI 증기 기관차에 올라타라!
제 2의 일론 머스크, 오스틴 러셀
2023년 불확실성의 시대, 한 권의 책: 팩트풀니스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오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리콘밸리에서 비즈니스 트렌드를 생중계하는 더밀크 리서치팀입니다. 

교육부는 수능 시험에서 '킬러문항'이 출제되지 않도록 출제 단계부터 시험 문항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킬러문항이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으로,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을 의미합니다. 

미국에서도 2019년 3월, 33명의 부유한 학부모들이 예일, 스탠퍼드, 조지타운 등 명문대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입시 부정에 앞장선 사건이 밝혀지며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히기도 했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에 따르면, 우리는 '능력주의(메리토크라시)'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대학이 기회 배분 시스템을 주도하기에, 개인은 대학 학위를 통해 고소득 직업과 명예로운 지위로의 여정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최근 실리콘밸리에서는 대학 졸업장이 '없어야' 성공한다는 농담이 생겼습니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19세 때,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리드 대학을 중퇴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2년 동안 하버드 대학에 다니다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에 뛰어들었죠. 마크 저크버그 페이스북(현 메타) 창업자, 래리 앨리슨 오라클 창업자, 에번 윌리엄스 트위터 공동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창업자, 샘 알트만 오픈 AI 창업자까지 모두 대학을 중퇴했습니다. 

이쯤되면 이들은 대학을 중퇴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우리가 신화처럼 믿는 '대학 졸업장'이 성공, 혹은 꿈을 이루는 것과 별 상관이 없는 것은 아닐까요? 그들은 무엇을 본 것일까요? 

<CEO 포커스> 2호는 조직의 리더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가질 것을 권합니다. 생성 AI는 산업의 메커니즘 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 세계관까지 낡고 편향된 모든 것들을 바꿔가는 중입니다.

대학 졸업장 없이 대학 수준의 연구와 창업이 가능해진 시대, 20대도 억만장자가 될 수 있는 시대, 우리가 굳게 믿고 따르는 세계 질서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AI 라는 증기 기관차에 올라타자!

(출처 : 디자인: 김현지)

2023년 봄은 생성 AI 붐으로 만개했던 시간입니다. 링크드인 창업자 리드 호프만(Reid Hoffman)은 산업 시대 증기 기관차가 제조, 건설, 운송 등에 혁신적인 '동력'을 선사해 주었음을 떠올렸습니다. 생성 AI가 오늘날의 우리에게 그와 같은 폭발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그는 생성 AI가 정보를 생성해 내는 것을 넘어 기존 일의 구조를 송두리째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금 및 교육 요구 사항이 높은 지식 산업 쪽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가장 높은 부가 가치를 얻을 분야로 고객 운영, 마케팅 및 영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R&D를 뽑았습니다. 

물론 생성 AI 기술의 이점을 완전히 실현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리더들에겐 해결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생성 AI가 열어가는 시대, 새로운 탐색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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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일론 머스크, 오스틴 러셀

루미나 테크놀로지스의 오스틴 러셀 CEO (출처 : 디자인: 김현지/luminartech.com)

2023년 기준 보유 재산 16억 달러, 제 2의 '일론 머스크'라 불리는 28세의 CEO가 있습니다. 오스틴 러셀(Austin Russell)이 그 주인공인데요. 그는 13세에 첫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시작, 17세에 자율주행차 라이다(LiDAR) 센서 개발 및 제조사를 설립했습니다. 2013년에 스탠퍼드대 물리학과에 입학했지만 '틸 펠로십(Thiel Fellowship)'을 수상한 후 대학을 중퇴하고 회사 운영에만 집중합니다. 

2019년에 포브스의 30세 미만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2019년 운송 부문 개별 부문에서 '월드 테크놀로지 어워드' 최종 후보로 선정되는 등 수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천재라 불리는 1995년생 억만장자, 오스틴 러셀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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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불확실성의 시대, 한권의 책: 팩트풀니스

(출처 : Shutterstock)

주변 지인 중에 이런 사람 한 명 씩은 꼭 있지 않나요? 똑똑한데 부정적인 사람, 쉽게 공포에 질리는 사람, 일반화를 잘하고 한 가지 관점만 주장하는 사람,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믿는 사람, 걸핏하면 누군가를 비난하는 사람, 치열하게 걱정만 하는 사람.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한스 로슬링은 이러한 10가지 모습을 현대인의 '본능과 편견'이라고 정리했습니다. 너무나 열광적인 지지를 얻은 나머지 세계적인 테드(TED) 스타에 올랐습니다. 2012년에는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히기도 했지요. 

주변에 저런 편견을 가진 사람이 없다면, 내가 바로 '편향된 사람' 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걱정 중인 암울한 환경의 미래, 가난으로 소망이 없는 아프리카 이런 생각들은 모두 왜곡된 편견일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오만과 편견, 로슬링의 책으로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 CEO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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