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1Q 실적으로 본 소셜미디어의 미래 : 메타버스?
메타(Meta) 1분기 매출 279억 달러 전년비 7% 성장
전쟁, 인플레이션 영향 못피해가... 미국 유럽 규제 강화 등으로 향후 전망도 다소 우울
AI, 메타버스 투자도 속도 조절
'메타버스를 향한 메타 항해'는 계속 전망
글로벌 1위 소셜 미디어 서비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Meta)가 2022년 1분기 미국 증권가의 예측을 넘어서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 성장률과 수익은 좋지 않았다. 2021년 1분기 메타는 매출 279억 달러(33조 5,900억 원)로 전년 대비 7%가 성장했다. 메타는 지난 2012년 기업 공개 후 줄 곳 두 자리수의 분기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이번에 깨졌다. 순이익은 74억 7,000만 달러(주당 2.72달러)로 전년 대비 21%가 떨어졌다. 퀘스트2 VR헤드셋 등 메타버스 게이트웨어를 개발하는 리얼리티 랩스는 손실이 늘었다.
메타는 2022년 2분기 예측에서 매출 280억 달러~300억 달러로 예상했다. 1년 전 같은 기간(286억 달러)과 비교하면 -2%~5% 성장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메타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저조했다. 2분기에도 이런 요소들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미국 증권가(Refinitiv)에서는 메타가 1분기 28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 평균 이용자(StreetAccount)는 실제에 가까운 19억 5,000만 명으로 전망했다. 다소 부정적인 미래 전망으로 메타의 AI와 ‘메타버스’ 관련 투자 속도도 느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