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칼날인가?...월가가 숨긴 '기관들의 600억 달러 풋 델타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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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6.03.05 15:56 PDT
떨어지는 칼날인가?...월가가 숨긴 '기관들의 600억 달러 풋 델타의 진실'
(출처 : 미드저니 / 크리스 정 )

"호르무즈는 핑계일 뿐"… 월가가 입 다문 800pt 폭락의 '진짜 뇌관'
2010년 이후 최대 순매도: 600억 달러의 '폭락 보험'을 미리 든 기관들
기관, 공매도 2016년 이후 최대...스마트머니가 '하락 보험'에 올인한 이유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 '연준 풋' 종말...'출구 없는 공포' 시작된다

시장은 어디를 향하는 것일까?

3월 3일(현지시각), S&P500은 장중 2.5%까지 급락했다가 손실을 대폭 회복하며 0.9% 하락으로 마감했다. 4일 증시는 강력한 회복세로 1% 가까이 상승했지만 5일 시장은 다시 다우가 장중 8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풀썩 무너졌다. 방향을 알 수 없는 널뛰기 장세다.

아시아 증시의 변동성은 더 크다. 최근 글로벌 증시의 희망으로 떠오른 한국 코스피는 12%가 폭락 후, 다시 10% 가까이 급등하는 극악의 변동장을 연출했다.

시장의 공포는 아직 현재진행중이다. VIX 변동성 지수는 25를 돌파하며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여전히 20 위에서 거래되며 흔들림이 계속 유지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원인은 지정학적 리스크지만 이번에는 일시적인 '이벤트'로 치부하기에는 사안이 심각하다. 여전히 월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정학적 공포가 원인이라는 해석이지만 동시에 이를 일시적인 단기 이벤트로 인식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몇 일 만에 풀려 곧 정상화될 것이란 전망을 제시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의 의견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맞다고 할 수도 없다.

수면 아래의 구조적 문제가 이미 쌓여왔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는 트리거가 되었을뿐이다. 거시적으로 볼 것도 없다. 파생상품 시장의 미시적 구조만 봐도 시장은 뇌관이 당겨지기를 기다리고 있던 폭탄이었다.

호르무즈는 불꽃이었을 뿐, 이미 화약은 수 개월 전부터 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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