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는 왜 스마트 안경에 올인하나... '오클리'와 차세대 AI 웨어러블 공개
스마트폰 다음은 '얼굴 위 컴퓨터'… 메타가 그리는 미래의 인터페이스
메타×오클리, AI 스마트 안경 출시… '넥스트 스마트폰' 도전
카메라 3K 영상 촬영 가능... 배터리 최대 8시간 사용 가능
메타가 새롭게 내놓은 오클리 스마트 안경에 대한 자체 평가다.
메타는 20일(현지시간) 오클리(Oakley)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글라스 오클리 메타 하우스틴(Oakley Meta HSTN)’을 공식 발표했다. 이 제품은 오클리의 하우스틴 디자인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 안경이다.
오클리는 글로벌 아이웨어 기업인 에실로룩소티카의 브랜드 중 하나로, 메타는 이미 해당 기업의 '레이밴(Ray-Ban)' 브랜드를 통해 스마트 안경을 개발한 바 있다.
한정판은 다음달 11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기본 컬렉션은 올 여름 출시 예정이다. 한정판은 499달러, 기본형 가격은 399달러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 15개 국가에서 판매되며, 향후 멕시코,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은 판매 대상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메타는 이미 레이밴과의 협업을 통해 누적 200만 대 이상의 스마트 글라스를 판매한 바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연간 10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오클리와의 협업은 스포츠 및 퍼포먼스 시장을 겨냥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메타는 이미 지난해 12월 프라다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프라다, 프라다 리네아 로사, 미우미우 등의 브랜드로 안경을 개발·생산하고 전 세계로 유통할 수 있게 됐다.
메타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글라스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알렉스 히멜 메타 웨어러블 부문 책임자는 “퍼포먼스 카테고리로의 첫 진출”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혁신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