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인플레이션 전망 상향하고 8회 연속 금리인상 및 양적긴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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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6.15 05:41 PDT
ECB, 인플레이션 전망 상향하고 8회 연속 금리인상 및 양적긴축 발표
ECB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6월 15일
연준의 금리동결에도 매파적 가이던스에 투자심리 위축
중국 경제지표 일제히 부진...중국인민은행 1년 만기 대출금리 인하
유럽중앙은행(ECB) 8회 연속 금리인상하며 인플레이션 대응

오전시황[7:46am ET]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동결에도 매파적인 정책 전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출발했다. 미 국채금리는 상승 전환했고 달러 역시 강세로 전환했다. (다우 -0.20%, S&P500 -0.37%, 나스닥 -0.74%)

자산시장동향[7:47am ET]

핵심이슈: 미 연준은 15개월 만에 금리를 동결했으나 올해 두 번의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상당히 매파적인 전망 공개 / 중국 소매판매 및 고장자산투자, 산업생산 등 주요 데이터 일제히 부진, 중국인민은행 1년 만기 대출금리 추가 인하 / 유럽중앙은행(ECB) 금리결정 / 소매판매, 필라 연은 제조업지수, 산업생산, 기업재고 발표.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를 반영하며 단기 국채 위주로 상승폭 확대. 10년물 국채금리는 3.82%로 0.98%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4.78%로 1.98% 상승. 달러는 강세 전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연준의 강력한 경제 전망과 중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며 상승. 브렌트유는 배럴당 73달러로 0.9% 상승.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하락. 구리는 약보합세.

중국인민은행, 부진한 데이터에 추가 부양[8:50am ET]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추락하고 있다는 시그널이 강화되면서 중국인민은행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중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월의 18.4%에서 12.7%로 예상보다 둔화세가 컸다. 성장에 중요한 데이터로 인식되는 산업생산은 5.6%에서 3.5%로 하락해 역시 예상치였던 3.8%보다 하락세가 컸다.

고정자산투자 역시 4.0%로 전월의 4.7%에서 하락하는 등 중국 경제가 올해 초의 기대를 저버리고 빠르게 침체로 빠져들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이에 대응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창구(MLF) 금리를 10bp 인하하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

유럽중앙은행(ECB), 8회 연속 금리인상 결정[8:54am ET]

10번의 금리인상 캠페인 이후 금리를 동결하며 잠시 쉼표를 찍은 연준과 달리 유럽중앙은행(ECB)은 15일(현지시각) 8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려놨다.

ECB는 25bp의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력한 경계를 풀지 않았다. ECB 역시 올해 3월과 비교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기존의 5.3%에서 5.4%로 상향하며 인플레이션 위험이 상방에 있음을 시사했다.

ECB는 이와 함께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해 유로화는 상승했고 채권은 손실을 확대했다. 특히 다음 달부터 3조 2000억 유로에 달하는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을 밝히며 양적긴축 조치에 돌입함을 밝혔다.

미 소매판매 예상 외 탄력성 보여줘[9:05am ET]

미국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소비를 보여주는 핵심지표로 인식되는 5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매판매는 전월의 0.4%에서 0.3%로 소폭 하락했지만 전망치였던 -0.1%와 비교해 훨씬 탄력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0.4%가 증가해 역시 모든 전망을 상회했다.

👉 5월 소매판매는 지난 해에 비해 소비 수요가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탄력적인 소비지출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가계 지출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물가 압력이 빠르게 하락하는 것을 막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 지수 혼조세...실업수당은 상승[9:11am ET]

제조업 지수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지역 연은의 제조업 지수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필라델피아 연은이 집계하는 제조업 지수는 6월 -13.7로 하락해 5월의 -10.4에서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하락세로 기업의 3분의 1이 활동의 위축을 신고했다. 특히 신규주문은 2포인트 추가 하락한 -11.0으로 13회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뉴욕 연은이 집계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6월에 예상치 못하게 기업 활동이 3년 만에 가장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은의 제조업 지수는 6.6으로 무려 38.4포인트가 올라 경기가 다시 확장 영역으로 진입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고용시장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 주에 26만 2천건으로 증가해 예상치였던 25만건을 상회했다. 주간 변동성을 없앤 4주 평균치 역시 246만건으로 거의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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