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美 부동산 시장 흔든다... 공급 물량 부족
[테크브리핑]
CBRE “실리콘밸리 빅테크 사재기... 공급 물량 달려”
“건설 작업 들어간 데이터센터 1년 전보다 70% 증가”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요즘 뜨거운 분야는 '데이터센터'입니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미래 수요에 대비해 대량으로 임대하면서 공급 물량이 부족에 아우성이죠. 이는 미국 부동산 임대 시장도 흔들고 있습니다.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이 지난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의 8대 주요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4년 상반기에 515메가와트(MW)의 신규 공급을 추가했습니다. 실리콘밸리가 보유한 물량과 동일한 규모죠. 실리콘밸리 데이터센터 공급은 459MW로 이들의 주요 시장에서 공급하는 규모는 총 5689MW입니다. 이는 1년 전보다 10% 증가한 수치입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약 2배 상승했죠.
건설 작업에 들어간 데이터센터 물량은 1년 전보다 약 70% 증가했으며 현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미 임대됐고 공실률은 사상 최저치인 2.8%로 줄었죠. 개발자들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 센터 용량을 구축하고 있지만, 여전히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공지능 공급업체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 수요 강한 이유엔 ‘미래 대비 사재기’
데이터센터는 사용 가능 전력, 변압기, 스위치, 발전기 등 필수 장비가 부족해 공급이 4년 이상 지연되고 있지만 임대 수요는 줄지 않습니다. 미래의 데이터 센터 용량을 확보하려는 기업들로 인해서죠.
일부 기업은 3~4년 동안 사용하지 않을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더 까다로운 작업 부하를 더 잘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선호하고 있지만, 기존 데이터 센터도 여전히 임대 계약을 갱신하고 있죠. 팻 린치 CBRE 데이터센터 솔루션 전무이사 및 글로벌 책임자는 셔우드에 “이들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기업은 여전히 대규모 데이터센터 용량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 수요로 인해 전국 임대료는 평균 6.5% 상승했고 새로 짓는 데이터센터는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가격이 훨씬 더 높아졌습니다. 데이터 센터 임대인과 데이터센터 소유자 및 운영자 간 불균형한 시장이 형성됐죠. 보고서는 이 현상이 향후 수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더밀크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실리콘밸리에서 나오는 혁신 비즈니스 트렌드와 자본의 흐름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앞서갈 수 있습니다. 주 4회 뷰스레터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유료 회원으로 업그레이드하시면 더밀크 콘텐츠를 제한없이 보고 더밀크의 스페셜 리포트를 받아보고 이벤트에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더밀크 회원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