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앞세운 '핀테크', 채권 붕괴는 예측 못했다
[투자노트PM] 1212
핵심 시그널: CPI, FOMC, 그리고 소매판매
정책의 폭풍, 그리고 기상 폭풍이 시장을 뒤흔든다
소비자 대출, 금융권의 고통은 이제 시작이다
데일리 3대 키워드
1. 이번주 주시해야 할 핵심 시그널: CPI, FOMC, 그리고 소매판매
14일(현지시각)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시작으로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주요 국가들의 금리가 결정된다. 특히 미 연준은 70년대 이후 전례없는 속도로 인상하던 긴축속도를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있어 연준의 정책전환(Fed Pivot) 기대가 크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50bp의 '빅스텝' 인상 가능성은 이제 77%에 달한다. 금리인상 속도의 조절과 함께 2023년에 대한 기대 역시 커지고있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올해 내내 금융환경을 억눌렀던 금리와 달러는 추세를 전환했다.
다만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어디까지 향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다. 투자자들은 13일(현지시각) 발표되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둔화하고 있다는 확증을 원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결정과 함께 최종금리에 단서는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Dot Plot)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연준의 금리결정이 가져다 줄 충격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가장 확실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15일(현지시각) 예정된 소매판매 역시 주목해야 할 데이터가 될 것이다.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정책 이후 미국인들의 소비 추세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이는 경기침체 가능성과 함께 연착륙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 정책의 폭풍, 그리고 기상 폭풍이 시장을 뒤흔든다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연준의 정책 폭풍이 시장의 펀더멘탈을 뒤흔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주 기록적인 수준의 눈폭풍과 기상 이변이 예고되면서 실물경제를 왜곡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 서부 산악지대 시에라 네바다 산맥 부근해 최고 1미터가 넘는 폭설이 예고되면서 캘리포니아 주에만 수 천 세대 이상의 정전사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까운 새크라멘토에서는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기록적인 기상 이변으로 인한 충격은 미 동부로 향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 서부 15개 주에 걸쳐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눈폭풍은 이번주 중반까지 이어지고 루이지애나와 텍사스, 미시시피, 아칸소 등 일부지역은 토네이도 피해까지 있을 것으로 경고했다.
플로리다는 15일(현지시각, 목)부터 위험한 수준의 폭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고 이는 시간이 흐르면서 미 북동부 뉴욕과 펜실베니아 지역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이변이 미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천연가스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전기가 끊기고 소비자들의 발이 묶이면서 소매판매와 오일 수요는 급감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연말 최대 소비시즌인 크리스마스 직전 슈퍼 위켄드를 맞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3. 소비자 대출, 금융권의 고통은 이제 시작이다
최근 금리의 정점 가능성이 커지면서 회사채를 비롯한 채권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금융회사들의 충격은 이제 시작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고금리 시대를 겪은 적이 없는 비전통적인 핀테크 기업들의 충격은 특히 클 수 있다는 평가다.
WSJ에 따르면 파가야 테크놀로지(PGY)나 어펌(AFRM), 그리고 카바나(CVNA)와 같은 신생 기업은 은행이 아닌만큼 자금 조달을 위해 예금을 받을 수 없어 채권 붕괴의 충격을 더 크게 받고 있다.
채권시장이 역사상 전례없는 수준으로 붕괴하면서 수익률이 급등하자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지난 1월 지불한 금액의 4배나 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레지 스미스 JP모건의 핀테크 책임자는 "모든 핀테크 기업들이 데이터 사이언스와 머신러닝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정작 그들 스스로는 경기침체를 통해 검증을 받지 못했다."고 경고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금융업체들이 대출을 줄이거나 대출에 더 많은 비용을 부과하는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어 금융 부문의 건전성에 심각한 우려를 주고 있다는 평이다.
투자등급 회사채는 올해 수익률이 두 배가 되어 13년 만에 최고치인 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반대로 정크등급의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을 더 높게 만들며 재정이 약한 기업들의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막고 있다. 실제 어펌(AFRM)은 11월 3억 5천만 달러의 채권 발행 계획을 포기했다.
👌 미 증권사 주요 기업 투자 의견 변화
* BMO는 팔로알토 네트워크(PANW)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개 변수의 설정이 중대한 변화를 보이지 않는 이상 팔로알토의 현금흐름은 긍정적일 것."이라며 사이버 보안회사를 2023년 톱픽으로 선정.
👉 2023년 최고의 선택(Top Pick)으로 선정.
* 스티펠은 마이크로소프트(MSFT)에 대해 "우리의 관점에서 우린 시장 점유율의 증가 및 ARPU의 성장, 건전하고 개선되는 수익 프로필, 그리고 안정적인 경쟁환경을 제공하는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진 기업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며 최고의 선택으로 선정.
👉 2023년 최고의 선택(Top Pick)으로 선정.
* 미즈호는 로빈후드(HOOD)에 대해 "2023년은 신제품이 추가되고 시장이 성숙하는 해가 될 것. 경영진의 실행력은 더 나아지고 2023년을 향하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성장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 평가.
👉 2023년 최고의 선택(Top Pick)으로 선정.
* 에버코어ISI는 넷플릭스(NFLX)에 대해 "넷플리스는 매출면에서 구독면에서 그리고 지속적으로 높은 퀄리티면에서 여전히 글로벌 스트리밍의 리더로 남아있을 것."이라 평가하며 매출 성장세가 견고하게 나타날 것이라 전망.
👉 2023년 최고의 선택(Top Pick)으로 선정.
* BofA는 제너럴 일렉트릭(GE)에 대해 "투자자들의 기대가 낮은 상황에서 가치를 재평가할 촉매가 있을 것."이라 평가.
👉 2023년 최고의 선택(Top Pick)으로 선정.
* 코웬은 엔비디아(NVDA)에 대해 "게이밍 산업의 거대한 리셋, 중국의 AI 반도체 규제 퇴출, 그리고 재고 문제가 모두 지나갔다. 이 모든 것은 단기적 악재였다. 엔비디아는 가속화되고 있는 컴퓨팅과 수직적 산업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의 핵심 리더."라 평가.
👉 2023년 최고의 선택(Top Pick)으로 선정.
* 코웬은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TTWO)에 대해 "테이크투는 동종업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최고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비디오 게임 업계의 톱티어."라 평가.
👉 2023년 최고의 선택(Top Pick)으로 선정.
Important Not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