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진심인 '소니'
'안전성, 적응성, 엔터테인먼트'를 잡는 전기차 VISION-S
PS5를 뛰어넘는 가상현실 게임 체험 PlayStation VR2
창의적인 아티스트들과 협업: 아델과 톰 홀랜드
다사다난했던 지난 2년 동안 '창의성과 기술의 힘을 통해 세상을 감성으로 채우다'라는 회사 목표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 우리는 사람들이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하고 커뮤니티 안에서 강한 유대를 형성하면서 서로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그룹 회장 겸 CEO
소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전기차를 들고 나왔다. 이번에는 SUV 전기차다. 애플이 전기차를 개발한다는 루머가 무성한 가운데 소니는 프로토타입을 연이어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켄이치로 요시다(Kenichiro Yoshida) 소니 그룹(Sony Group) 회장 겸 CEO는 5일(현지시각) 오후 진행된 CES2022 소니 기자간담회에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기차 SUV와 차세대 VR(가상현실) 게임기를 포함한 다양한 최신 기술을 처음 선보였다.
소니가 '창의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잘 알려진만큼 모빌리티(mobility, 이동성)를 재정의해 올해 봄에 '소니 모빌리티(Sony Mobility Inc.)' 자동차 회사 설립, 실질적인 전기차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안전성, 적응성, 엔터테인먼트' 전기차 VISION-S
소니는 새로운 전기차 SUV형 프로토타입 VISION-S 02를 선보였다.
이 차량은 현재 테스트 중인 VISION-S 01과 동일한 EV/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한다. 7인승의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하며 5G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하다. 차량 내부와 외부에 40개의 센서를 달았다. 센서는 3차원 공간을 정확하게 감지하는 고감도, 고해상도, 넓은 동적범위 CMOS 이미지 센서 및 라이다(LiDAR) 센서가 포함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창의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답게 360 리얼리티 오디오 및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전면 파노라마 화면 및 고화질 영화 감상은 물론 콘솔 원격 연결을 통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까지 가능하다. 소니 모빌리티는 '안전성, 적응성, 엔터테인먼트'에 중점을 둔 기술을 개발하는 동시 사람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모빌리티 진화를 목표로 두고있다.
PS5를 뛰어넘는 가상현실 게임 체험 PlayStation VR2
PS5의 혁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PlayStation VR2는 실제 게임 안으로 들어간듯한 실감나는 몰입감을 주는 차세대 VR(가상현실) 게임기다.
4K HDR의 고화질 영상, 110도 더 넓어진 시야각, 새로운 감각 기능, 향상된 시선 추적 기능 및 햅틱 피드백 등 진정한 가상현실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예컨대,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긴장된 순간에 고조된 맥박, 캐릭터의 머리에 가까이 지나가는 물체, 그리고 캐릭터가 앞으로 속도를 낼 때의 추진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새로 나온 Playstation VR2 센스 컨트롤러와 함께 플레이어가 훨씬 더 본능적인 방식으로 게임을 느끼고 게임 속 캐릭터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창의적인 아티스트들과 협업: 아델과 톰 홀랜드
소니는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공동 창조하다(Co-create the Future of Entertainment)'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소니는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했다. 장소, 계절,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 영상 제작의 제약을 없애는 '가상 프로덕션', 창의적인 영상 제작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드론 'Airpeak S1' 등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소니는 아티스트 아델(Adele)과 함께 작업한 새 앨범 '30'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영화 '언차티드(Uncharted)'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인기작 '언차티드'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톰 홈랜드(Tom Holland)가 주인공인 어드벤처 액션 물이다.
톰 홈랜드는 직접 소니 프레스 컨퍼런스 무대에 올라서 "게임의 본질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게임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새로운 신선함을 제공해보고자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