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치솟는 유가에 시장 불안...골드만 "테슬라 수익전망 하향"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9월 18일
이번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국제유가는 배럴당 95달러에 근접하며 인플레 우려 확대
암 홀딩스(ARM) IPO 데뷔 이후 2 거래일 연속 하락세
🖋 오늘의 투자 인사이트
✔ '매파적'인 금리 동결에 대비하라
주식과 채권, 그리고 달러는 이번주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이후 발표될 금리결정을 앞두고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사실상 중앙은행의 스탠스에 집중하며 관망하는 모습이다.
중앙은행의 금리결정은 올해 남은 기간 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다. 시장은 전반적으로 9월 금리 동결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유가의 계속된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의 재점화 우려로 나타나고 있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매파적' 메시지와 함께 금리동결 가능성이 큰 이유다.
✔ 에너지 강세...유틸리티에도 주목하라
올해 연말까지 수급 불균형 우려에 유가의 강세가 전망되면서 에너지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방어주, 그 중에서도 유틸리티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JP모건은 올해 한 번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하며 향후 2년에 걸쳐 매우 느린 완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 향후 경제적 혼란의 위험이 커지면서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9월부터 3% 가량 오르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유틸리티가 향후 시장을 리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몇 개 기업에 대한 규제 승인을 포함해 긍정적인 촉매제가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이에 DTE 에너지(DTE)와 엑셀론(EXC), PPL(PPL)이 향후 정부의 긍정적 규제 결정을 기다리는 기업이라 평가했다.
📈 핵심이슈 및 자산시장동향
✔ 핵심이슈:
1. 이번 주 9/19~9/20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금리동결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는 가운데 추가 인상 가능성에 촉각.
2. 국제유가가 배럴당 95달러에 근접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 3주 동안 브렌트유가 11%나 상승하면서 연준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우려 확대.
3. 끝나지 않는 중국의 부동산 혼란? 부채 규모 3400억 달러의 에버그란데 그룹(헝다)은 지난 주말 공안에 의해 일부 직원들이 체포되며 25% 폭락.
✔ 자산시장동향:
뉴욕증시는 연준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높은 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에도 좁은 범위내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 (다우 +0.02%, S&P500 +0.07%, 나스닥 +0.01%)
국채금리는 FOMC 회의를 앞두고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한때 4.415%까지 급등하며 16년 만에 최고치. 2년물 국채 수익률은 5.491%까지 급등하며 23년 만에 최고치 기록. 이후 10년물은 4.30%, 2년물은 5.05%로 안정화.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의 회복 시그널과 석유 카르텔의 공급 삭감으로 인한 연말 수급 불균형 우려가 유지되며 크루드유는 배럴당 91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94달러로 약 1% 상승.
연준이 금리를 비둘기파 성향으로 혹은 매파적 성향으로 동결하느냐 여부에 따라 11월과 12월의 금리 전망에 있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퀸시 크로스비, LPL 파이낸셜 수석주식전략가
🔰 오늘의 특징주 및 월가 투자의견
✔ 오늘의 특징주:
1. 암홀딩스(ARM): 지난 주 화려한 IPO(기업공개) 데뷔를 했던 영국의 모바일 반도체 설계업체 암 홀딩스는 6%가 넘게 하락하며 2 거래일 연속 하락세.
2. 마이크론(MU): 도이치뱅크는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해 RAM 칩의 핵심 라인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보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
3. 월트 디즈니(DIS): 레이몬드 제임스는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디즈니의 강력한 자산 포트폴리오가 스트리밍 서비스의 꾸준한 추진력을 유지하는데 뒷받침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등급으로 투자의견 개시.
4. 포드(F), GM(GM): 미 최대 자동차 업체들은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개시로 미시건주, 오하이오주, 미주리주의 일부 생산라인이 중단된 이후 다시 협상을 재개한다고 발표.
5. 도어대시(DASH): 미즈호 증권은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에 대해 향후 성장이 시장의 전망을 초과할 것이라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 핵심 월가 투자의견: 테슬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일요일(17일, 현지시각) 테슬라의 2023년과 2024년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하향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동결하고 목표가를 주당 275달러(3% 상승여력)로 반복했다.
마크 델라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이 주당 3~4.25달러에서 2.90~4.15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델라니는 투자노트를 통해 "테슬라가 2024년에도 가격을 더 낮춰 판매량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비용 절감으로 인한 주당순이익의 감소를 완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테슬라의 EV 업계에서의 지배적인 위치가 단기 및 중기 마진 역풍으로 상쇄될 것이란 의견을 보이면서 테슬라가 더 많은 판매를 가능케하기 위해 총마진을 계속 희생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 매크로 및 주요 경제 데이터
✔ NAHB 주택시장지수: 전월 50 vs 예상 50 vs 실제 45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가 5주 연속 7%를 상회하는 등 주택시장의 환경이 악화되면서 미 주택 건축업체 정서가 9월에 5개월 최저치로 하락했다.
NAHB 주택시장지수는 한 달 전 6 포인트 하락이후 다시 5포인트가 하락한 45로 거의 1년 만에 가장 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동안 주택시장의 부진에도 재고부족이 수요를 이끌며 건축업자들의 심리가 상승했지만 7%가 넘는 모기지 금리는 주택시장을 전반적으로 침체로 이끌수 있다는 분석이다.
로버트 디에츠 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을 통해 "장기 금리가 낮아질때까지 주택 구매를 연기하는 구매자들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의 정서와 소비자 수요에 큰 타격을 주고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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