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강경 발언, 중국과 EU와 협상 진전 없어...금 ETF는 13년만 최고가
[투자노트 라이브] 2025년 4월 15일
트럼프의 대중 강경 발언 및 협상 지연으로 무역갈등 격화 우려 재부상
실적에 대한 과도한 비관론 해소...제조업·고용 지표는 여전히 약세
금 가격과 GLD ETF 2012년 이후 최고가 경신 → 안전자산 선호 뚜렷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 우려가 다시 재점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틀간의 상승랠리 후 투자자들은 무역갈등 장기화 전망에 추가적인 위험 부담을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S&P500 지수는 장중 약 1% 상승했다가 결국 하락 마감하며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대형 금융기관들의 견조한 실적이 주식 트레이딩 호황과 건전한 소비자 및 기업 상태를 반영했음에도 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마감 후 유나이티드 항공은 연간 이익 전망을 유지했으나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수요 약화와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미 재무부가 은행들의 거래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규정 변경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가격이 상승했다. 달러화는 5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협상 재개를 위한 접촉을 요청하며 양측의 무역 장벽 강화 국면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은 보잉사 제트기 추가 인도 중단을 항공사들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U와 미국 간 무역갈등 해소 협상 역시 거의 진전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 심리는 더 악화됐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경제 전망 심리는 30년 만에 가장 부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펀드 매니저들의 비관론이 자산 배분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아 미국 주식에 추가 하락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