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태양광 "굿"..패널보다 SW 주목하라 : 오로라 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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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선 2021.05.31 10:30 PDT
[유망주] 태양광 "굿"..패널보다 SW 주목하라 : 오로라 솔라
(출처 : Shutterstock)

태양열 에너지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집에 태양광 패널 달아볼까?"

집에 지붕이 있고 전기료를 절감하고 싶다는 주민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그러나 설치하지 않은 것은 비용은 얼마나 들고 전력은 얼마나 생산되는지 등이 불확실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탄생한 스타트업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2013년 창업된 '오로라 솔라'다. 이 회사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 위해 직접 방문해서 지붕을 수동으로 측정하는 대신 항공 스캔 이미지를 사용하겠다는 아이디어로 시작했다.

오로라 솔라는 태양광 패널 설치 평가를 위해 항공 이미지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기업이다. 자체적으로 라이다 드론이나 태양열 기계 설치를 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로서 이번 시리즈 C 라운드에 2억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바이든 정부의 그린 뉴딜(Green New Deal) 정책은 미국 에너지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해 경제의 선순환을 만든다는 바이든 정부의 환경 및 에너지 정책은 클린 에너지를 향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샘 아데예모(Sam Adeyemo) 오로라 솔라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공동 창업자는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또 “텍사스는 최근 폭풍과 정전 후, 설치 문의가 그 어느 곳보다 많아졌다. 재생 에너지는 어떤 면에서는 이슈를 일으킬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반면, 태양열 에너지는 초당적이며 정치와 상관없이 널리 인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하퍼 최고경영자(CEO)는 "전통적으로 우리는 디자인 솔루션에 가까웠다. 다음 단계는 태양열 에너지로 가는 과정의 더 많은 부분을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확장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이 2퍼센트에서 20퍼센트 정도에 이르는 틈새시장에 머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오로라 솔라의 소프트웨어는 약 500만 개의 태양열 에너지 프로젝트 평가에 사용되었으며, 그 중 약 5분의 1이 시공됐다. 하지만 이는 일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태양광은 미국 전력 인프라의 약 2%를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20년 이내에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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