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테슬라는 AI∙로봇∙자율주행 승자...주가 $2000 갈 것"
[빅테크7] 월가 투자의견 / 테슬라
웨드부시: 테슬라는 UAW 파업의 가장 큰 승자
배론스: 3분기 테슬라의 납품 전망치 계속 하향 조정
캐시우드: 테슬라가 로봇, AI, 자율주행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
❓ 주요 IB 투자의견
✔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테슬라는 UAW 파업의 승자": 디트로이트 3사의 노조 파업에 비노조 기업인 테슬라는 인건비 상승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에서 확실히 승자가 될 것. 하지만 가장 큰 승자는 미국에 비노조 공장을 소유하고 있는 토요타를 비롯한 폭스바겐 등의 외국계 자동차 업체들이 될 것이다.
✔ 배론스, "3분기 납품 하향 조정": 테슬라는 2분기에 기록적인 46만 6140대의 차량을 납품했고 이에 따라 월가는 3분기 납품 수량 전망치를 약 47만 3천대로 설정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공장의 가동 중단 시간으로 인해 2분기와 3분기 배송 성장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월가는 3분기 납품 추정치를 46만 8천으로 줄였고 아마 실제로는 46만 3천이 안될 것.
✔ 골드만삭스, "수익 추정치 하향 조정": 골드만삭스는 테슬라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판매량을 맞추기 위해 가격을 더 낮출 것이라 전망하며 수익 추정치를 이전의 주당 3~4.25달러에서 2.90~4.15달러로 하향 조정. 중립의견 및 목표가 275달러는 유지.
✔ 모건스탠리, "매수로 상향, 목표가 400달러 제시": 자율주행 기능을 구동하는 슈퍼컴퓨터 도조(Dojo)가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수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 도조 프로젝트의 가치 하나만으로도 테슬라의 기업가치는 5000억 달러에 이를 것.
✔ 도이치뱅크, "매수 의견 재확인": 전체적으로 테슬라가 어려운 거시 환경에서 판매량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향후 월가의 기대에 대한 일부 위험이 있지만 테슬라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유지한다. 장기적인 기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 RBC 캐피탈, "시장수익상회 의견 재확인": 테슬라의 핵심은 완전 자율 주행 기술이다. 테슬라 가치의 핵심 요소는 FSD(완전자율주행)과 궁극적으로는 자동화에 있다.
🔑 캐시우드, "자율주행, 로봇, AI 혁신의 가장 큰 승자는 테슬라"
테슬라의 주가 하락세에 '돈나무 언니'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캐시우드가 CNBC를 통해 "오늘날 세계에서 인공지능(AI)을 통해 가장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업은 바로 테슬라."라며 2027년까지 목표가 2000달러를 제시한 것. 이는 약 650%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캐시우드 지난 6월부터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상장지수펀드(ETF)에서 테슬라를 매도하기 시작해 지난 달까지 주식을 계속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테슬라보다 더 좋은 AI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이 있다."며 AI 열풍에서 테슬라를 외면해왔던 캐시우드이기에 이번 발언은 주목을 받고있다. 캐시우드는 테슬라가 AI 열풍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는 이유로 '자율주행을 통한 모빌리티의 혁신'을 꼽았다.
캐시우드는 "사람들을 자율주행을 통해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첫번째 회사가 아마도 이 분야의 가장 큰 승자가 될 것."이라며 미국에서 테슬라가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라 평가했다.
그녀는 완전 자율 주행을 통한 모빌리티의 혁신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마진 구조라며 현재 20~30% 수준의 총마진을 보여주는 테슬라의 전기차 구조에 비교했다.
우드는 로보택시 시장이 2030년까지 약 8조에서 10조 달러 수준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녀는 테슬라가 자동화 산업에서 로보택시로 활용할 수 있는 전기차(EV) 뿐 아니라 "로봇 기술과 AI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 평가하며 "폭발적인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 강조했다.
캐시우드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약 15조 달러 규모의 파괴적 혁신을 통한 시장이 향후 5년에서 10년 내로 200조 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 주장하며 AI가 가장 큰 촉매제가 될 것."이라 밝혔다.
다만 장기적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논평에도 테슬라의 단기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이 삭감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차량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배론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월가의 테슬라 차량 납품 추정치는 46만 3천건으로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는 추세다. 투자자들의 공매도 역시 문제다. 공매도 조사 기관인 S3파트너스에 따르면 테슬라가 현재 가장 공매도 거래가 큰 주식으로 거래 가능한 주식의 거의 3%가 공매도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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