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저리가라... 주가 13만% 오른 '괴물기업' 있다

최고의 기업만 선별해서 간단하게 쉽고 필요한 투자정보를 알려드리는 알파브리핑입니다. 여러분 텐베거 주식이라는 말 아시죠? 월가의 거장 피터 린치가 사용한 용어입니다.

텐베거란 주가 수익이 10배가 되는 주식을 의미하는 건데요. 텐베거가 되려면 주가가 약 900%가 올라야 합니다. 그런데 2000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3만 퍼센트가 오른 기업이 있습니다. 엔비디아냐고요? 아닙니다. 2000년부터 가장 많이 상승한 괴물같은 기업은 바로 괴물 그 자체 몬스터입니다.

몬스터 베버리지는 캘리포니아 코로나에 본사를 둔 에너지 드링크 및 대체 음료 기업입니다. 몬스터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매출의 총 3분의 2를 창출하는 무알콜 음료 시장의 에너지 음료 부문이 선두주자입니다.

몬스터는 세 개의 사업 부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 부문으로 2022년 회계연도 기준 총매출의 92.4%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전략적 브랜드 부문으로 매출의 5.6%를 차지하고 있는 TCCC 인수로 확보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코올 브랜드 부문도 있는데 총매출의 1.6%로 아직 미미합니다. 2022년 카나키 크래프트 브루어리를 인수하면서 다양한 수제 맥주와 하드셀처를 판매하는 브랜드입니다.

몬스터 베버리지는 그동안 무서울 정도의 빠르고 꾸준한 매출 성장세와 이익을 만들어낸 에너지 드링크 업계의 일인자입니다.

기관 보유율은 66.3%로 개인과 기관이 모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며 그럼에도 공매도 비중은 1.52%밖에 안 돼 논란의 여지가 크게 없는 기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022년 기준 총매출이익률은 50.7%로 동종업계 전체 상위 22%이며 영업이익률은 25%로 상위 3%에 포함되는 강력한 수익성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자기 자본을 이용해 어느 정도 수준의 이익을 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로 동종업계 경쟁자들과 비교해 상위 30% 수준의 수익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분기 EPS 성장률은 전년 대비 36%가 증가했으며 최근 3분기 평균 EPS 증가율은 8.7%로 작년의 부진에서 다시 성장을 되찾아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분기도 54%의 성장 전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출은 지난 분기 12%의 성장을 만들었고 3년 평균 성장률은 17%입니다.

레피니티브는 몬스터 베버리지에 대해 어닝과 펀더멘탈, 최근 월가투자의견, 그리고 밸류에이션과 리스크를 모두 종합해 10점 만점에 7점을 부여했습니다.

최근 어닝은 4점으로 평균, 펀더멘탈 7점, 밸류에이션은 고평가 된 2점, 리스크는 10점, 가격 모멘텀 10점, 내부거래 4점을 각각 부여했습니다. 7점은 동종업계 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최근 8점에서 7점으로 하락했는데 펀더멘탈과 어닝 스코어가 약간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레피니티브는 최근 어닝에 대해서는 10점 만점에 4점을 부과했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의 경우 수익은 14% 수준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반면 매출은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33센트의 예상보다 높은 38센트를 기록했고 매출은 16억 99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몬스터의 주가 모멘텀은 10점 만점에 10점일 정도로 매우 강력합니다. 최근 한 달 동안 나스닥이 -1.7%로 부진한 사이 4.5%가 올랐고 1주일에 2.7%가 오를 정도로 저항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몬스터의 리스크 팩터는 매우 강력한 10점 만점에 10점을 부여받고 있습니다. 시장에 비해 변동성이 적고 시장이 하락할 때 더 저항력을 보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만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해 밸류에이션은 후행 주가수익률 47배, 선행 주가수익률 36배로 시장 평균과 역사적 평균과 비교해 모두 프리미엄으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투자 리서치 업체 모닝스타는 몬스터의 강점으로 강력하고 혁신적인 제품 파이프라인이 강력한 에너지 드링크 수요와 결합되면서 향후 몇 년 동안 높은 한 자릿수 매출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무설탕, 무칼로리, 천연 성분을 함유한 이른바 웰빙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몸에 좋은 건강음료로 어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 평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파산한 라이벌 브랜드인 뱅으로 인해 판매 점유율을 높일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입니다.

몬스터는 동종 음료 업계 경쟁자들과 비교해 가장 성장이 빠른 기업 중 하나로 월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3명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평균적으로 매수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23명의 애널리스트 중 5명이 강한 매수, 9명이 매수, 9명이 중립, 매도는 아무도 없습니다. 이들의 평균 목표가는 61.80달러이며 최고가는 67달러 최저가는 51.50달러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시그널의 알파브리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