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허슬하라” 실리콘밸리 핵심 AI 투자자가 말하는 3대 승리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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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5.10.05 04:20 PDT
“AI로 허슬하라” 실리콘밸리 핵심 AI 투자자가 말하는 3대 승리 원칙
제레미아 오양 블리츠스케일링 벤처스 제너럴 파트너가 ‘K-글로벌(K-Global@Silicon Valley)’ 기조연설 후 더밀크와 인터뷰하고 있다 (출처 : 더밀크 박원익)

[더밀크 인터뷰] 제레미아 오양 블리츠스케일링 벤처스 제너럴 파트너
AI 시대 미래 트렌드, 경쟁력 제고 전략 제시
원칙①: 데이터, 유일하게 방어 가능한 해자
원칙②: AI 네이티브 문화가 낳은 경이로운 생산성
원칙③: 네트워크 효과, 바이럴 활용해야… 제품 주도 성장 중요
“AI 활용하면 허슬 가능… 한국 국경 넘어 확장하라”

‘뿌우우~~~’

한 남자가 무대에 올라 커다란 ‘나팔고둥(conch)’을 분다. 마치 범선의 출항을 알리는 듯 바다 내음 나는 우렁찬 소리. 제레미아 오양(Jeremiah Owyang)의 나팔고둥 소리는 가장 역동적인 실리콘밸리 AI 창업자·투자자 커뮤니티 ‘라마 라운지(Llama Lounge)’의 시작을 알리는 시그니처 사운드다.

2023년 5월부터 라마 라운지를 이끌어온 제레미아 오양은 링크드인 창업자 리드 호프만(Reid Hoffman)이 출자, 고문으로 활동하는 벤처캐피털(VC) ‘블리츠스케일링 벤처스(Blitzscaling Ventures)’의 제너럴 파트너다. 샌프란시스코 최대 AI 창업 커뮤니티와 AI 스타트업 투자 활동을 통해 얻는 통찰은 그를 최고의 AI 기술·산업 전문가로 만들었다. 

제레미아 오양 파트너가 내놓는 전망과 인사이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각)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열린 ‘K-글로벌(K-Global@Silicon Valley)’ 행사에서 “여러분이 가진 AI 기술 우위, 즉 ‘기술적 해자(moat)’가 얼마나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지며 치열하게 전개되는 AI 경쟁의 현실을 다시금 일깨웠다.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를 잇는 101번 고속도로의 광고판 80%가 AI로 도배되고,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만 매달 200개의 AI 관련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레미아 오양 파트너는 이 같은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생존하는 걸 넘어 시장을 지배할 수 있으려면 3가지 원칙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기술을 넘어 최고의 전략을 가진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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