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트렌드에 '주식 버블' 검색, 팬데믹 이후 최고... 과열 경계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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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4.03.04 20:06 PDT
구글 트렌드에 '주식 버블' 검색, 팬데믹 이후 최고... 과열 경계 심리
(출처 : DALL E / 크리스 정 )

[투자레터] 주간 콘텐츠 리뷰 및 투자의견
경기둔화는 곧 인플레 감소, 그리고 금리인하 기대로
자산버블의 가능성을 보는 투자자들...중소형주는 '스텔스 랠리'
회복을 시작한 시장 건전성...비합리적인 과열은 주의하라

인공지능 열풍이 다시 한번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NVDA)의 4분기 실적을 시작으로 생성AI 최대 수혜주로 인식되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S&P500으로 진입하며 올해에만 280%가 넘는 무서운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4분기 어닝시즌이 끝나고 시장의 포커스가 연준의 정책 스탠스를 좌우할 수 있는 데이터로 전환이 됐음에도 열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심지어 연준의 통화정책을 좌우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올랐지만 시장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2주 전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예방주사를 맞았고 수치가 월가의 전망에 부합하며 서프라이즈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열기를 내뿜던 미국 경제가 점점 식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수로 인식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지수가 예상을 밑돌았고 미시건대의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하락하면서 고금리에 기업과 소비자들이 모두 지치고 있다는 시그널이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경기둔화 신호에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시장이 여전히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둔화는 곧 인플레이션의 감소 가능성을 보여주고 금리의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1분기 성장이 3%를 넘을 것이라 보았던 상황에서 이는 전혀 부정적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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