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이미 메타버스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게임즈비트 서밋] 루빈 메타 메타버스 콘텐츠 부문 부사장
소셜 3D 상호작용의 미래는 메타의 뿌리
메타버스 시스템은 점점 더 몰입감 있고 더 강력해질 것
상호 운용 세계를 구현하는 기술적인 문제는 모두의 과제
지난 2021년 10월, 페이스북이 메타버스의 ‘메타'로 이름을 바꾸면서 메타버스 산업 주도권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게임회사 블리자드를 인수했다. 애플은 첫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준비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연간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메타버스를 구축하겠다며 메타버스의 선두주자로 이미지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저커버그 CEO가 메타버스 사업에 열광하는 것은 최근 일이 아니다. 제이슨 루빈(Jason Rubin) 메타 메타버스 콘텐츠 부문 부사장에 따르면 메타버스에 대한 영감은 오랫동안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는 “최소 8년 전부터 메타(구 페이스북)는 소셜 3D 상호작용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메타버스는 미래에 대한 우리 생각에 늘 뿌리내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루빈 부사장은 1년 전만 해도 2D 게임 및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부사장이었다. 그가 하던 게임 콘텐츠 조직은 사명 선언과 함께 메타버스 조직의 일부가 됐다. 그는 지금 메타버스 콘텐츠, AR/VR, 오큘러스 등 메타버스 그룹의 일부를 총괄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메타버스의 정의는 “당신이 디지털 세계에 있고 싶을 때, 수많은 일을 함께 하며 상당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3D 공유 소셜 공간”이다. 그는 메타버스를 설명하기 위해 “몰입감"을 강조했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휴대폰, 2D 스크린보다 VR를 통해서 보는 스크린에 더 몰입할 수 있듯이, 앞으로 AR과 같은 다른 방법들을 도입하면 훨씬 더 몰입감이 있는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빈 부사장은 메타버스는 한 회사가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메타버스를 만들기 위해 페이스북도 필요하고 다른 기업들도 필요하지만, 각 개인도 필요하다”며 개발자와 사람들이 플랫폼에 와서 흥미를 유발하는 경험을 직접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메타버스에 건설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조차 지금 알지 못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에 메타버스를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진 것은 팬데믹으로 사람들이 강제로 집 생활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화상 미팅을 통해서 사람을 만날 수 있지만 더 좋은 방법은 가상 무대를 통한 만남이다. 그는 이 모든 경험으로 인해 “지금이 때”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세계는 메타버스를 향해 움직이고 있고 페이스북은 그 일부가 되고 싶다. 그래서 리브랜딩 한 것이다. 우리는 매우 진지하다. 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다”라고 강조했다.
더밀크는 대담의 일부를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