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 유럽까지 확산..."은행 손실 늘어날 듯"

미 재무부가 역대급인 420억 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국채를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주식 및 채권 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이번 경매는 최근의 매도 행위가 과도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시장 동향: 미국 주식 선물은 약간의 변동성을 보였다. 포드 자동차는 강력한 실적 덕분에 선시장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뉴욕 커뮤니티 밴코프(NYCB)는 추가적인 손실을 예상하는 등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유럽 시장에서는 Stoxx 600 지수가 0.3% 하락했다.

연준입장: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더 많은 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올해 후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부동산 시장: 뉴욕 커뮤니티 밴코프의 주가 급락과 신용등급 하락이 상업 부동산 부문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재무부 장관은 금융 시스템이 손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재무부 국채 경매와 관련된 미 정부의 발표는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과 상업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은 투자자들의 큰 관심사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금융 조건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CRE) 시장의 변동성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뉴욕과 일본의 은행들을 시작으로 유럽도 CRE 시장의 손실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징후가 관측됐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미국 CRE 시장에 대한 노출을 이유로 도이치 판드브리프 방크의 채권을 매도하라고 제시한 후 채권시장이 흔들리며 금융시장에 충격파를 선사했다.

이러한 추세는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와 같은 은행들이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보고하고 배당금을 삭감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특히 미국에서 CRE 금융을 주도하는 소규모 지역 은행들에게 큰 타격을 줬다.

재무부 장관 재닛 옐런은 "이 문제가 관리 가능하다."고 언급했지만 CRE 시장의 잠재적 리스크는 더 확대되는 모습이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손실이 소유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기관들이 손실 준비금을 늘리고 있어 향후 수익성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가장 큰 우려는 연준의 긴축 이후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가 아직 완전히 재평가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회사 그린 스트리트는 올해 이 부문에서 최대 15%의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린 스트리트는 이에 "상업용 부동산의 부진에 대출 기관은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고 상당한 부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냅(SNAP): 소셜 미디어 주가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고 약한 가이던스를 제시한 다음 32.2% 폭락. 스냅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역풍을 맞고 있다고 말하며 부진한 전망 제시.

알리바바(BABA): 중국 전자 상거래 대기업은 애널리스트 예상치(2620억 7천만 위안)를 하회하는 분기 매출(2603억 5천만 위안)을 기록했음에도 2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시판 전 거래에서 5%까지 상승.

우버(UBER): 차량 공유 대기업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1.8% 하락. 우버는 주당순이익(EPS) 66센트의 수익을 올렸고 매출은 99억 4,400만 달러를 기록. LSEG는 주당 17센트와 97억 66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

포드(F): 포드는 2024년에 대한 예상보다 강력한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4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를 상회한 후 6% 상승. 포드는 432억 달러의 매출에 주당 29센트의 조정 순익을 기록. 애널리스트들은 401억 2000만 달러의 매출에 주당 14센트의 조정 순익을 예상. 또한 1분기 정기 배당금인 주당 15센트에 더해 주당 18센트의 특별 배당금도 발표.

엔페이즈 에너지(ENPH): 태양광 주식의 주가는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수익 전망이 밝지 않다고 밝혔으나 향후 수요 회복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며 13.2% 급등. 엔페이즈는 매출 항목을 제외한 주당 54센트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3억 3300만 달러의 매출 기록. 팩트셋이 조사한 분석가들은 주당 55센트와 3억 2800만 달러의 수익을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