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트렌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로 구성된 젊은 부유층이 월가의 새로운 권력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전통적인 주식과 채권 중심의 투자 방식이 장기적으로 충분한 부를 창출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며 대안투자 시장으로 자금을 움직이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있다. MZ 투자 세대의 특징은 심각한 금융위기와 가파른 기술의 발전을 모두 경험하면서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대안 자산에 열려있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들은 특히 기술 발전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바탕으로 상장 전 유니콘 기업, 부동산, 암호화폐, 수집품 등 다양한 대안자산에 투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젊은 부유층이 시장의 새로운 세력으로 떠오르면서 월가의 대응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 포지 글로벌 홀딩스와 같은 기업들은 최소 투자 기준을 낮춰 사모시장에 대한 접근을 이전의 폐쇄적이고 제한적인 수준에서 더욱 대중적이고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월가의 추세에 맞춘 새로운 변화에 MZ세대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는 대안자산을 보유한 개인 고객 수가 2020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년 약 50개의 새로운 펀드가 플랫폼에 추가되고 있다.젊은 투자자들이 시장의 전면에 나서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려는 추세도 강화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실시한 격년 조사에 따르면, 43세 미만 부유층 투자자의 거의 4분의 3이 전통적인 주식-채권 포트폴리오로는 평균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밝히며 응답자의 93%가 향후 몇 년간 대안투자 배분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