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40은 끝났다"...2025년 '고금리 시대'의 달라진 ETF 투자 트렌드
2025년 ETF 시장에서 뜨거운 변화의 바람이 관찰되고 있다. 복잡한 구조상품을 ETF로 구현한 상품들과 액티브 운용 기반 ETF들이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기존 패시브 투자 중심의 ETF 생태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칼라모스 자동조기상환 인컴 ETF(CAIE)는 출시 2개월 만에 1억 3500만 달러를 유치하며 연 14.7% 예상 수익률을 제시했다. JP모건의 액티브 하이일드 ETF(JPHY)는 출시 첫날 20억 달러 유입을 기록해 역대 최대 규모의 액티브 ETF 출시 사례가 됐다. 특히 패시브 투자의 상징이었던 뱅가드가 액티브 주식 선별 ETF 출시를 예고한 것은 업계 전반의 방향이 패시브에서 액티브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평가된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거시경제적 구조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가 5% 수준에서 장기 고착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는 실질 수익률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동시에 주식시장은 빅테크 7개 기업 중심의 극도로 편중된 구조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은 새로운 수익원과 정교한 리스크 관리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