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 50달러"...GLP-1 대중화가 만들 산업 혁명과 투자지도
2025년 11월 6일(현지시각), 트럼프 행정부가 일라이 릴리(LLY)와 노보 노디스크(NVO)와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에 대한 약가 인하 협약을 발표했다. GLP-1 약물은 당뇨와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약물 치료만으로 15~25%의 감량을 가능케하는 '게임 체인저'로 인식되는 혁신적인 치료제다. 실제로 이 약물로 인해 생활과 산업의 판도가 바뀌었다고 평가를 받을만큼 혁신적인 치료제로 평가된다. 문제는 이들 약물의 가격이 너무 비싸 극히 일부만 사용한다는 것. 그럼에도 GLP-1의 등장이후 미국 비만률이 드라마틱하게 꺾였을만큼 파괴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대표적인 약물 가격이 월 1000(~1500)달러 이상에서 245~350달러로 내려가고 메디케어 가입자는 2026년 중반부터 월 50달러만 부담하면 된다는 소식이다. 이것이 이 협약을 단순한 약가 인하로 보면 본질을 놓치는 이유다. 이는 미국 헬스케어 시장의 권력을 재배치하고 미국인들의 생활과 산업 전반에 걸쳐 파괴적인 변화와 영향력을 행사할 핵심 촉매로 꼽은 'GLP-1 대중화'의 첫 신호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