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최고의 투자는 금이 아닌 은...버블인가 구조의 전환인가
2025년의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둔 날, 올해 가장 극적인 역전 사례를 보여준 두 자산이 있다. 바로 은과 원유다. 은 가격은 올해 무려 170%나 급등해 트로이온스당 8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6.74달러로 21% 하락했다. 이 두 자산의 역전은 무엇을 의미할까? 1983년 원유가 선물 거래를 시작한 이후 은 1온스가 원유 1배럴보다 비싼 경우는 2020년 팬데믹을 제외하면 거의 볼 수 없었던 광경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가격의 역전히 단순한 시장 변동이 아닌 에너지의 전환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원유 대비 은의 초강세는 글로벌 경제가 에너지 전환의 중심축을 화석연료에서 전기화와 디지털화된 인프라로 이동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필수 원자재의 수요 대비 부족한 공급의 한계가 자본 시장에 가격으로 발현되고 있다. 이미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은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