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직업의 미래: "정규직 사라지고 플랫폼 노동자의 시대 온다"
3월 27일(현지시각)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LSU)가 인공지능 학사 학위(B.S. in AI)를 공식 출범했다. 20개 이상의 신규 과목과 졸업 요건에 포함된 AI 시스템 평가, 윤리, 에이전트 설계가 포함된 정식 학위다. AI 학위가 최초는 아니다. 2018년 카네기멜론이 미국 최초의 Ai 학사 학위를 도입했다. 하지만 이는 엄연히 기술 엘리트 사립대의 실험적 시도였다. 하지만 생성형 AI가 발표되고 2024년 펜실베니아 대학이 아이비리그 최초로 이를 뒤따르면서 AI는 글로벌 리더 양성 기관의 핵심 커리큘럼으로 격상됐다. 그리고 2026년, 이제 연간 수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거점인 주립대 시스템으로 이 추세가 확장을 시작했다. 초엘리트 일부 대학의 실험에서 주립대로 하방 확산되는 구조.이는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AI 역량이 더 이상 희소한 프리미엄 자본이 아닌 범용적인 부품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다. 마치 워드프로세서 숙련도가 특별한 스펙이 아니게 된 것과 같은 것이다. 문제는 그 속도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는 점이다. AI 학위의 확산이 초래할 파괴력은 크다. 주립대가 대량 공급하는 AI 학위 보유자들은 기존의 비 AI 화이트칼라를 밀어내 'AI를 조작할 줄 아는 고급 오퍼레이터' 계층으로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고용시장의 파괴적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