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AR 콘택트렌즈 나오나 : 모조비전
2018년 방영된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현빈과 박신혜라는 배우 때문이기도 했지만, 드라마 안에 등장한 AR(증강현실) 게임 역시 주연배우 못지 않게 화제를 일으켰다. AR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게임에 로그인된다. 내가 렌즈를 통해 바라보는 현실과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몬스터가 나타나기도 하고, 아이템이 나타나기도 한다. 친구와 파티를 맺거나 다른 플레이어를 PK(Player Kill: 온라인 게임에서 상대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행위)를 할 수도 있다. 상상만으로는 정말 멋졌으나, AR 장비의 무게나 발열 등 문제로 현실에서는 먼 미래의 기술처럼 느껴졌다.그러나 드라마 방영 3년 후, 렌즈형 AR장비는 보다 현실에 가까워졌다. 캘리포니아의 스타트업 모조비전(Mojovision)이 콘택트렌즈형 AR 장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발표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모조비전은 IEEE(미국전기전자학회) 주최 컨퍼런스인 ISSCC(International Solid State Circuits Conference) 에서는 콘택트렌즈의 이미지 프로세싱 칩, 전원 시스템, 확대 및 축소 기술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발표를 내놓으며 AR의 미래가 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