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티 리포트 20주년/ 메타버스 6500조/ 인스타그램 그만
메타버스와 관련된 기업 및 소비자의 연간 글로벌 지출이 2030년까지 5조달러(약 6457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맥킨지의 새로운 보고서 따르면, 메타버스의 전자상거래는 이중 절반에 가까운 2조~2조6000억달러를 차지하고 가상 광고는 1440억~2060억달러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11개국 3104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15개 산업 및 10개국의 448개 기업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포함합니다. 맥킨지는 메타버스가 게임, 사교, 피트니스, 상업 및 원격학습 등 5가지 유형의 일상 활동을 포함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응답자의 79%는 이미 '현존하는 메타버스에서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중 절반 가까이(47%)는 게임 내 구매였고요. 37%는 가상 화장품을 구매했다고 답변했습니다. 👉기업들, 다양한 마케팅 실험...메타버스서 장사 더 잘되네맥킨지는 특히 지금까지 유명 브랜드들이 메타버스 내에서 행한 다양한 실험들이 미래 이 시장에서의 마케팅과 광고가 어떻게 작용할 지에 대한 신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멕시칸 푸드 패스트푸드점 치폴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은 지난해 로블록스 내 치폴레를 할로윈 분장을 하고 방문한 사람들에게 실제 치폴레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쿠폰코드를 제공했고요. 지난 4월에는 소비자들이 가상의 부리또를 굴리고 게임 머니를 벌면 이를 진짜 가게에서 음식과 바꿀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두 번을 행사를 통해 치폴레는 600만명의 유저를 모았고 메타버스에서만 진행했던 할로윈 이벤트 기간 중 브리또 일일 매출은 지난 몇 년간 할로윈 캠페인 관련 판매량을 능가했습니다.의류업체 포에버21(Forever21)은 사람들이 자신의 아바타와 같은 옷을 입는 트렌드를 파악하고 로블록스에서 인기를 얻은 비니를 실제로도 제작해 매장에서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크리스 브랜딧(Chris Brandt) 치폴레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물론 메타버스가 아직은 혼란스럽고 이용자가 많지 않지만, 마케팅 예산의 일부를 할당할 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