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97%가 사라졌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출장의 97%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WSJ)은 관광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비즈니스 여행은 여전히 어렵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 지출관리 기업인 쿠파 소프트웨어(Coupa Software)에 따르면 7월 말 기준으로 기업 출장은 전년 대비 97% 감소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협회(GBTA)는 2020년 세계 항공료, 호텔예약,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비용 손실이 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 협회에서는 격주마다 1,000여개 회사와 국가기관들을 대상으로 출장 산업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다. 최근 자료인 8월 13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만이 향후 2~3개월 안에 해외 비즈니스 여행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것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한다면 수정될 수 있는 계획이다. 비즈니스 출장은 여행 업계 수익 중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전체 여행 매출에서 비즈니스 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이지만 고수익원이다. 출장자는 여행자보다 비싼 항공 티켓을 산다. 일부 항공편에서 수익의 40%가 출장자한테 나온다. 항공사 수익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 보도에 따르면 비즈니스 여행객이 항공사 승객 중 10%이지만 수익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출장객이 전 세계 주요 항공사 수익의 55~75%를 차지한다. 비즈니스 여행객은 더 비싸고 수익성 높은 티켓을 구매하고, 공항 라운지 멤버십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호텔도 마찬가지다. 국제적인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힐튼도 비즈니스 여행객들이 수익의 약 70%를 창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