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고 자랑하고 싶은 경험을 만들어라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Mass Customization) 저자 조세핀 교수는 소비의 진화를 설명한다. 시대에 따라 경제적 가치는 진보한다. 인류에게 첫 경제적 가치로 인지된 것은 원자재(commodity)다. 광물이나 농산물, 동식물처럼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이었다. 자연에서 구한 원자재를 경제 가치를 갖는 상품(Goods)으로 만들었다.이런 산업사회가 50~60년 지속되다가, 상품 역시 그 자체로 가치를 지닌다고 여겨지던 시절을 지나 가격이 경쟁 가치를 갖게됐다. 아주 오랫동안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시대를 지났다. 그 이후 상품은 점점 맞춤화(customization)됐다. 개인의 요구에 맞춰서 상품이 제공되면서 제품보다도 서비스가 더 큰 경제적 가치를 갖게됐다. 한때는 서비스가 제품의 가치를 높여주는 요소였지만, 이제는 서비스도 우리에게 당연한 것이 됐다. 예를 들어, 배달 서비스, 필터 교체 서비스, 정수기 케어 서비스 등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진다. 이제 서비스도 새로운 경제적 가치의 단계로 옮겨갈 때가 됐다. 서비스 또한 개인 맞춤화가 필요해졌고 이에 더해 각 고객에 맥락에 맞게 모든 서비스들이 하나의 분명한 ‘의미’를 주는 총체적인 경험의 시대가 도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