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대출이자/ 구글 픽셀7 승부수는 VPN/ 미국 소매업체들 비상
미국인들 집값 대출 갚는데 소득의 50%이상 써
구글 픽셀7, VPN으로 유치전
재고 떨이 나선 미국 소매업체들
미국인들은 집을 사면 대출이자를 얼마나 낼까요? 하우스메소드(House method)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평균 주택 모기지상환액이 소득 대비 52%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권장 비율인 28%의 거의 2배 수준입니다. 주택비용을 소득의 3분의 1 미만으로 지출하는 주는 앨라배마와 위스콘신뿐이죠. 미국 인구의 70%는 자신이 사는 주에서 집을 살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하와이주는 무려 소득의 139%를 주택구입비로 지출해 불명예 1위를 기록했습니다. 평균연봉은 7만5797달러로 미국 주에서 1위지만, 평균 주택가격도 104만6325달러에 육박합니다. 하와이에 뒤이어 뉴햄프셔주는 평균연봉이 7만5432달러로 2위지만 평균 주택가격은 45만3668달러로 주택비에 63%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뉴욕과 인접한 뉴저지주는 평균연봉 7만5321달러로 미국에서 세 번째로 높지만, 여전히 주택에 59%를 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평균연봉이 높은 메릴랜드주도 소득의52%를, 매사추세츠주는 67%를 집 대출빚 갚는데 씁니다.
캘리포니아주 사람들은 소득의 94%를 주택에 지출하면서 하와이에 이어 소득 대비 주택비 지출이 많은 주 2위를 기록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평균임금은 6만5895달러인 반면 주택가격은 80만5960달러, 월평균 모기지상환액은 5339달러입니다. 아이다호주는 소득의 81%를, 버몬트주는 84%, 콜로라도주는 76%, 네바다주는 77%, 오리건주는 72%를 지출하고 있었습니다.
👉 최저임금 받거나 육아하면 격차는 커진다
최저임금을 받거나 아이를 키우는 노동자들은 먹고사는 부담이 훨씬 커집니다. 미국은 주마다 다르지만, 최저임금이 시간당 7.25달러에서 16.10달러선입니다. 최저임금을 22달러로 잡아도 근로소득으로 미국 월평균 모기지 상환금인 2431달러를 내려면 주당 110시간을 일해야 합니다. 주말없이 하루 15시간을 일해야 한다는 말이죠.
설상가상 양육비도 급등합니다. 미국 비영리단체 ‘미국어린이양육인식(Child Care Aware of America)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미국의 연간 평균 보육 비용은 어린이 1인당 1만600달러였습니다. 이는 2020년 가격보다 약 5% 오른 비용입니다. 3년 연속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계속된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근로소득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2022년 연말 8%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17일(현지시각) 기준 연 7.12%로 올해 초 연 3%에 비해 두배이상 뛰어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