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의 진화/ 달리 API 공개/ 링크드인 인플루언서
구글 AI의 확대...언어 1000개, 자연재해 예측까지
AI 화가 '달리' API 공개 베타 출시
링크드인 인플루언서가 뜬다
구글이 새로운 야심찬 AI(인공지능)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일 미국 뉴욕 구글 오피스에서 개최한 'AI 연례 컨퍼런스'에서 구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1000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공개한 AI 모델은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음성 및 동영상까지도 자동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 날 구글은 400개 이상의 언어로 훈련된 AI 모델을 선공개하며 "오늘날 음성 모델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언어 범위"라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은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의사소통하고 정보를 접하게 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구글의 1000개 언어 프로젝트는 전 세계 언어에 걸쳐 방대한 지식을 갖춘 단일 시스템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둡니다. 주빈 가라마니(Zoubin Ghahramani) 구글 AI의 연구 부사장은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 언어들도 AI 기술을 통해 더 쉽게 사용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언어와 AI는 항상 구글의 핵심 기술이었는데 최근 머신 러닝의 발전으로 'Large Language Models(초대형 언어 모델, LLM)'이 개발돼 더 강력하고 다기능적인 AI 언어 모델이 기대됩니다.
👉 자연재해 예측 시스템 확대·강화
더불어 구글은 AI를 이용해 자연재해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확대 및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플러드허브(FloodHub)'라는 새로운 도구는 전 세계의 홍수 예측 정보를 지도에 표시해 홍수가 언제, 어디서 발생할 것인지 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머신러닝으로 학습한 AI가 기상 상황과 인근 강 수위를 분석해 홍수 발생 가능성을 알려줍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 2개국(인도, 방글라데시)에서 18개 국가로 확대됩니다. 홍수로 위험에 처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AI가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해 산불의 예상 진로와 확산 경로를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AI가 실제 삶 속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