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미래, 엔비디아는 현재?"...AI의 투자 공식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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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5.11.30 06:07 PDT
"구글은 미래, 엔비디아는 현재?"...AI의 투자 공식이 바뀐다!
(출처 : 미드저니 / 크리스 정)

모건스탠리의 경고: "AI 성장은 속도가 아닌 구조의 싸움이다"
구글: AI 구독경제 시대의 개막...예측 가능한 수익의 핵심은 '클라우드'
엔비디아: 완벽한 실적과 전망, 하지만 모든 분기가 '재검증'의 시험대
구글 vs 엔비디아, 성장의 본질이 달라진다..."AI 군비경쟁 끝?"
대조적인 리스크: 타이밍 vs 구조…구글·엔비디아의 본질적 차이

구글이 AI 인프라 시장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시장 전체를 뒤흔든 발단은 메타플랫폼이 2027년부터 자사 데이터센터에 구글의 TPU(Tensor Processing Unit)를 대량 도입할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는 보도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1% 급등했고, 반대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GPU 중심 AI 칩 기업들은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같은 시기인 2025년 11월,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두 건의 리포트로 AI 인프라 시장에 대한 전략적 재해석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두 기업 모두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의견의 강도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구글에 대해서는 구조적 성장 기회에 대한 강력한 낙관론을 펼친 반면, 엔비디아에 대해서는 '실적 기반 확신' 후 신뢰 기반의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무엇을 보았을까?

표면적으로는 단순한 목표주가의 조정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AI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가 포착한 핵심은 간단하다. AI 시장의 '성장의 질'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시장은 누가 더 빠른 칩을 만드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를 갖췄는가로 전환되고 있다.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투자'에서 AI를 활용한 '수익'으로 전환되고 있는 대구조가 확고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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