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음성 스타트업 ‘플레이AI’… 초지능 향한 저커버그의 인재 전쟁
관전포인트①: 메타는 왜 플레이AI를 원하는가?... 소셜미디어의 미래
플레이AI는 어떤 회사?... 다이얼로그 모델이 핵심 기술
관전포인트②: 저커버그의 ‘올인’ 인재 확보 전략… AI 패권 노린다
‘창업가 모드’ 저커버그의 직접 개입 ‘리크루팅 파티’
최종 목표는 초지능… 오픈AI 핵심 연구원 영입
더밀크의 시각: 집요하고 치밀하게… 미래 바꿀까
실리콘밸리의 AI 패권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소셜 미디어 거인 메타(Meta)가 인수·합병(M&A) 및 AI 인재 영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업계 지형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는 인간의 목소리를 정교하게 복제하고 생성하는 기술을 보유한 AI 스타트업 ‘플레이AI(PlayAI)’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143억달러(약 19조4300억원)를 투자, 창업자인 알렉산더 왕과 일부 핵심 인력을 영입한 스케일AI(Scale AI) 사례처럼 플레이AI의 기술과 핵심 인력을 메타로 흡수하는 ‘애퀴-하이어링(Acqui-hiring)’ 형태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거래와 관련한 구체적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막바지 조율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 논의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직접 지휘하는 거대한 전략의 일부로 해석된다. 최근 몇 년간 오픈AI와 구글 등 경쟁사에 비해 AI 분야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메타가 인재 확보를 통한 기술 격차 해소라는 목표를 수립,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초지능(Superintelligence)’, 즉 인간의 지능을 모든 면에서 뛰어넘는 범용인공지능(AGI)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