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인스타카트 매수의견 개시..."지속적 성장 기대"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10월 16일
분쟁의 확대를 막기위해 안토니 블링켄 국무장관 중동 방문
비트코인은 현물 ETF 승인 루머로 한때 3만 달러까지 상승
이번주 S&P500 기업 11%가 3분기 실적 보고
🖋 오늘의 투자 인사이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ETF 신청을 승인했다는 허위 루머가 퍼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가까이 급등했으나 블랙록이 WSJ를 통해 SEC의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히며 가격이 다시 2만 8천 달러대로 가라앉았다.
블랙록의 대변인은 "iShare의 현물 비트코인 ETF는 아직 SEC에서 검토중."이라 밝혀 허위 루머를 부정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일부에서는 비트코인의 현물 ETF 승인은 시간문제라는 주장이다.
특히 SEC는 지난 8월 워싱턴 연방 법원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상품출시를 거부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이후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승인 확률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SEC는 지난 금요일(13일, 현지시각) 자정까지 이 결정에 항소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국채금리가 낮아지기 시작한 점도 비트코인에게는 호재라는 평이다. 실제 국채금리가 내려앉기 시작하면서 금 역시 지난 일주일 동안 3.1%가 상승해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 핵심이슈 및 자산시장동향
✔ 핵심이슈:
1.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이 임박한 가운데 안토니 블링켄 미 국무장관은 분쟁의 범위를 제한하기 위해 카타르,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주요 중동국 방문. 반면 하마스를 지지하는 배후 세력으로 알려진 이란은 개입 경고.
2. 이번 주 S&P500 기업들의 11%가 실적을 보고하며 3분기 어닝시즌 본격 시작. JP모건,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대형은행에 이어 찰스슈왑(SCHW) 실적 보고.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주요 기업으로는 존슨앤존슨(JNJ), 프록터앤겜블(PG), 넷플릭스(NFLX), 테슬라(TSLA) 등.
3.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됐다는 거짓 루머가 플랫폼 X(과거 트위터)에서 퍼지기 시작하며 비트코인 가격은 3만 달러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블랙록이 해당 루머에 대해 부정.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2만 8천 달러로 하락.
✔ 자산시장동향:
뉴욕증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확대를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관망하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시작된 3분기 실적을 소화하며 상승 마감. (다우 +0.93%, S&P500 +1.06%, 나스닥 +1.20%)
국채금리는 유가 상승세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상승. 10년물 국채금리는 4.70%, 2년물 국채금리는 5.10%로 상승. 달러는 하락전환.
국제유가는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하며 하락 전환. 크루드유는 배럴당 86달러로 1.17% 하락.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로 0.10% 상승.
현재 보여지는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이스라엘 분쟁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이 개선됐다기보다 더 심각한 수준의 발전이 없음에 안도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봐야한다.이안 린젠, BMO 캐피탈 마켓 미 금리전략책임자
🔰 오늘의 특징주 및 포커스 기업
✔ 오늘의 특징주:
룰루레몬(LULU): S&P 다우존스에 따르면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이 마이크로소프트(MSFT)와의 인수 합병을 완료한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를 대체해 S&P5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 발표하며 10%이상 급등.
화이자(PFE): 세계 최대 제약업체 중 하나인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 판매 부진을 이유로 연간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나 월가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이를 매력적인 구매 기회로 평가하며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
뉴스코프(NWSA):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모기업인 뉴스코프는 행동주의 투자 펀드 스타보드 밸류(Starboard Value)가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혀지며 상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U): 영국 프리미어 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카타르와의 인수 제안 철회 소식 이후 영국의 억만장자 짐 래트클리프가 회사 지분 25%에 해당하는 15억 달러 이상을 입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찰스슈왑(SCHW): 미 최대 증권사 중 하나인 찰스슈왑은 분기별 순이익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연간 전망을 하향 조정했음에도 예상보다 나은 실적과 예금 유출 속도의 둔화에 힘입어 상승.
✔ 포커스 기업: 인스타카트(CART)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불리는 인스타카트(Maplebear, Inc / 티커: CART)에 대해 '매수'의견과 함께 주당 48달러의 목표가로 투자의견을 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인스타카트가 미 식료품 배달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확실한 선두주자로써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골드만은 인스타카트에 대해 "현재 월간 활성 주문자 770만명에 1400개 이상의 소매업체와 제휴했고 5500개 이상의 브랜드에 광고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약 60만 명의 쇼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평가하며 "2023년 2분기에 290억 달러의 총 거래액(GTV)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은 인스트카트가 두 가지 주요 성장 테마에 긍정적으로 노출됐다고 평가했다. 첫번째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채널 채택의 증가로 시간이 지날수록 식료품 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인스타카트 배달 플랫폼의 잠재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두번째는 온라인 식료품 배달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광고/프로모션 예산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꼽았다. 골드만은 소매 미디어 네트워크가 시간이 지나면서 광범위한 디지털 광고 산업 내에서 강력한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영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은 인스타카트의 성장 배경으로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식료품 배달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 인스타카트의 2분기 실적보고에 따르면 고객의 80%가 매달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60%가 매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매크로 및 주요 경제 데이터
10월 뉴욕 제조업 지수: 전월 1.90 vs 예상 -7.00 vs 실제 -4.60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확대 조짐을 보이면서 연준을 비롯해 유럽중앙은행 등 주요 글로벌 중앙은행이 유가의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월요일(16일, 현지시각)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을 언급했다. ECB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실제 골드만을 비롯해 월가의 여러 분석가들은 이스라엘 전쟁이 확대되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한바 있다. 유럽중앙은행의 경우 2025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로 둔화될 것으로 보았지만 어디까지나 이는 유가가 2025년 78달러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에 근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참석한 회의에서 유가의 급등은 미국과 유럽 경제 모두에 충격을 줄 것이라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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