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의 대붕괴와 스테이블 코인의 부상...'화폐의 충돌' 시대
[이슈N투자] 글로벌 채권 시장 붕괴와 스테이블 코인의 부상
글로벌 채권시장 붕괴의 3대 구조적 요인..."한계점에 도달했다"
日 금리 인상 후폭풍, 역사상 최대 금융거래 청산 중..."무료 점심 끝났다"
국채의 새로운 수요로 떠오른 스테이블 코인...희망인가 리스크인가?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전례없는 시그널이 관측되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5.01%를 재돌파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 30년물 국채금리는 3.19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금리 변화의 속도, 즉 채권 가격의 하락 속도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년간 무려 49.05% 급등하며 채권시장이 사실상 붕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수십 년간 제로금리 정책에 안주해온 일본의 금융 시장이 얼마나 큰 충격에 빠져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채권 시장의 붕괴로 일본 4대 생명보험사의 국내 채권 미실현 손실은 1분기에만 150억 달러에서 600억 달러로 4배나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미국와 일본, 그리고 유럽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 채권시장의 붕괴가 단순히 금리 상승이 아니라 지난 40년간 지속된 '대안정기(Great Moderation)' 시대의 종료를 알리는 구조적 전환점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