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정책회의 / 중국 성장둔화 경고 / ADP 고용 / T-모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1월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중국 리커창 총리, 성장에 '하방압력 위험' 경고
미 최대 페이롤 기업 ADP의 비농업 고용 현황 보고서 발표
시장은 팬데믹 이후 중대한 전환점이 될 미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며 숨죽여 관망하는 모습이다. 전일(2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실적에 따른 개별 장세가 나타나며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짙은 관망세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다우 +0.39%, 나스닥 +0.34%, S&P500 +0.37%, 러셀2000 +0.16%)
오늘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1월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준은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해지면서 팬데믹 이후 유지했던 매달 1200억달러에 달하는 채권 매입을 축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사실상 연준의 정책이 완화에서 긴축으로 향하는 큰 첫걸음을 시작하는 것으로 금융환경의 변화가 도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시장은 테이퍼링 자체에는 주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보다는 '일시적'이라 주장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입장이 여전히 같은지 여부와 기준금리 인상 기조의 변화에 주목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8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일시적' 인플레이션의 근거로 제시한 5개의 지표들이 대부분 상당한 상승압력을 보여주고 있어 연준의 입장이 변화했는지 여부에 따라 정책의 방향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한편 전일 발표된 IBD/TIPP 경제낙관지수는 43.9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성장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IBD/TIPP 경제낙관지수는 향후 6개월의 경제전망부터 개인 재정, 정부의 경제 정책 신뢰도를 종합해 상대적인 경제 상황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통 소비자신뢰지수의 선행지표로 인식된다.
오늘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와 함께 미 최대 페이롤 기업인 ADP가 발표하는 비농업 고용 현황 보고서에도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ADP의 고용 현황 보고서는 금요일 발표 예정인 노동부 고용 보고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