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유동성 완화 시그널...글로벌 경제 회복 전환점 돈다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3월 21일
비둘기파 연준에 스위스까지 금리인하...글로벌 증시 강세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완화 시그널...시중 유동성 증가
연준의 강세 시그널에 닥터코퍼 11개월 만에 최고치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연준 올해 세번 금리인하 재확인 / 스위스 국립은행 첫번째 금리인하 / 레딧 기업공개(IPO)
주요지수: 다우 +0.35% / S&P500 +0.51% / 나스닥 +0.89%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9개 상승 마감. 자유소비재가 주도하며 +1.49% 상승. 헬스케어는 부진하며 -0.23% 하락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5%로 하락
통화: 미 달러화는 103.71달러로 0.32% 상승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6만 7405달러로 0.64% 하락. 이더리움은 3551달러로 1.09% 상승.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81.04달러로 0.45% 하락. 금은 온스당 2205달러로 2.05% 상승.
이번 제롬 파월의 기자회견과 연준의 성명은 "무소식이 희소식이다."라는 요지로 시장이 계속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시장의 반응은 시스템에 충격이 올때까지 강세장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준은 강세장을 방해하지 않을 것.크리스 자칼레리, 인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 CIO
📈 비둘기파 연준에 스위스까지 금리인하...글로벌 증시 강세
유럽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저금리 기조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확신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의 스톡스600 지수는 장 초반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0.4% 상승했고 S&P500 선물 역시 상승 출발했다.
스위스 프랑은 스위스 국립은행의 예상치 못한 금리인하 결정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인하는 대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못한 조치로 스위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고 프랑화는 달러 대비 1% 이상 하락했다.
미 연준은 최근 물가 반등에도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올해 어느 시점에는 정책 완화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히며 낙관론에 불을 붙였다. 연준의 도비쉬한 발언에 국채 강세가 재개되며 금리는 하락했다.
시장은 또한 브렌트유와 비트코인 가격 상승, 그리고 금값이 온스당 2,200달러를 넘어선 것에 주목했다. 신흥국 증시는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유럽증시는 이후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트레이더들은 이제 영란은행의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영란은행은 금리를 16년 만에 최고치로 동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블랙록의 부회장이자 SNB의 전 회장인 필립 힐데브란은 "중앙은행이 완화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금융 시장이 전환점을 돌았다는 신호"라고 밝히며 강세장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완화 시그널...시중 유동성 증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올해 중국경제가 낙관적인 출발을 보고한 이후, 금리 인하와 은행 유동성 증가 가능성을 시사하며 성장을 촉구할 것을 시사했다.
쉬안창넝 인민은행 부총재는 유동성 조정을 위한 중요 도구인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낮출 여지가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국의 금리 정책이 다른 주요 글로벌 경제의 완화 움직임에 따라 더욱 자율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통화정책을 더 완화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중국 정부의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올해 초부터 수출, 산업, 투자 분야에서 예상보다 나은 성장을 보였다. 이에 PBOC는 현재 정책 금리 인하에 서두르지 않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관영 언론은 최근 주요 금리 유지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유지' 방침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시장은 중국은행이 더 적은 보유고를 유지하며 대출을 장려할 수 있는 다른 유형의 통화 완화, 특히 지급준비율(RRR)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투자자들은 베이징이 제시한 약 5%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가들의 의견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스위스 국립은행의 깜짝 금리 인하와 함께 미 연준과 중국 인민은행의 정책 스탠스 글로벌 금리 인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중국 중앙은행은 유동성을 늘리고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에 돌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 연준의 강세 시그널에 닥터코퍼 11개월 만에 최고치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으로 위험자산의 선호도가 강화되고 미국 달러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구리 가격이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공급 위험 증가로 구리를 포함한 산업 금속의 가치가 지난 6주 동안 약 10% 이상 상승했다.
상하이선물거래소의 구리 미결제약정은 투자자들의 낙관적 베팅 증가로 지난주 이후 50만 건 이상으로 치솟았다. 연준은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으며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채권 보유량 축소 속도를 늦추는 방향으로 시장에 매우 우호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인식됐다.
미국 달러의 약세는 구리에서 철광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다른 통화 보유자에게 더 저렴하게 만들었다는 점도 낙관적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현재 구리 시장이 매우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강세장을 부추겼다.
런던 금속 거래소에서 구리 가격은 톤당 0.8% 상승한 8998.50달러를 기록했으며, 일시적으로 최대 1.8%까지 상승했다. 이와 별개로 세계 최대 광산업체 글렌코어는 사이클론으로 인해 호주 북부에 위치한 맥아더 리버 아연 및 납 광산의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글렌코어에 따르면 이번 주 해당 지역의 강우량은 197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회사는 지역의 홍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 중이다. 이로 인해 공급 불안 문제가 제기되면서 아연 가격도 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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