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유동성 완화 시그널...글로벌 경제 회복 전환점 돈다
유럽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저금리 기조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확신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의 스톡스600 지수는 장 초반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0.4% 상승했고 S&P500 선물 역시 상승 출발했다. 스위스 프랑은 스위스 국립은행의 예상치 못한 금리인하 결정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인하는 대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못한 조치로 스위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고 프랑화는 달러 대비 1% 이상 하락했다.미 연준은 최근 물가 반등에도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올해 어느 시점에는 정책 완화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히며 낙관론에 불을 붙였다. 연준의 도비쉬한 발언에 국채 강세가 재개되며 금리는 하락했다.시장은 또한 브렌트유와 비트코인 가격 상승, 그리고 금값이 온스당 2,200달러를 넘어선 것에 주목했다. 신흥국 증시는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유럽증시는 이후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트레이더들은 이제 영란은행의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영란은행은 금리를 16년 만에 최고치로 동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블랙록의 부회장이자 SNB의 전 회장인 필립 힐데브란은 "중앙은행이 완화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금융 시장이 전환점을 돌았다는 신호"라고 밝히며 강세장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