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I/O 2023 프리뷰 + 아마존고는 왜 실패했나?
[테크브리핑]
① 구글I/O서 챗GPT 넘는 바드 업그레이드 버전 선보일까?
②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이젠 칩 경쟁"
③ 아마존 '저스트워크아웃' 기술이 실패한 세 가지 이유
검색 시장 판도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빅 이벤트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펼쳐집니다. 구글은 이날 오전 10시(미 서부)부터 연례 개발자 행사인 '구글I/O' 행사를 개최하는데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생성AI 주도권을 내준 구글이 작심하고 준비한 행사라 더욱 주목할만합니다. 지난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I/O 컨퍼런스에서는 범용 대규모언어모델(LLM)인 PaLM의 차세대 버전과 챗GPT에 대응한 '바드'의 업그레이드 버전 등 다양한 생성AI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버전인 PaLM2에는 100개 이상의 언어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코딩 작업, 수학, 창의적인 작문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바드와 검색의 '생성적 경험'을 통해 사람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AI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바드 코딩과 수학, 논리 문제 풀이, 그리고 챗봇의 한국어와 일본어 확장 기능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구글 픽셀 폴드, 태블릿도 공개 기대
CNBC에 따르면 구글이 큰 데이터 세트를 사용해 더욱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멀티 바드'라는 챗봇의 멀티 모드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요. 구글은 실제 '빅 바드'와 '자이언트 바드'라는 챗봇 버전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은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한 이후 급하게 바드를 꺼내들었다가 주가가 폭락하는 등 체면을 구긴 바 있습니다. 이후 일부에게만 바드를 제한적으로 오픈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번 연례개발자 행사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구글은 또 스프레드시트에서 템플릿을 생성하고 슬라이드와 구글 미트에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워크스페이스 AI 공동 작업자'를 확장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용자가 단어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함께 텍스트 입력이 가능한 채팅 상자가 있는 슬라이드 사이드바 기능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이미 출시를 예고한 픽셀 폴드를 비롯해서 픽셀 태블릿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