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AX, 어떻게 실행할까… ‘의사결정 엔진’ 달고 증강하라
[CEO 포커스50]
AX는 가치 창출 로드맵… 의사결정 엔진을 만들어라
AI 자율제조가 미래… 생태계 데이터 플랫폼 구축
서비스업 AX: 초개인화와 운영 효율 제고
더밀크의 시각: AI+사람 동반자 모델로 증강하라
AI는 미래 기술이 아닌, 현재의 비즈니스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다. 특히 글로벌 경쟁 심화, 구조적 노동력 부족,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 오는 중국 제조업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한 한국 기업에 AX(AI Transformation, AI 전환)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됐다.
이미 AI를 제조업에 발 빠르게 도입해 생산성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업들도 등장하고 있다. 일례로 중국의 샤오미는 AI와 사물 인터넷으로 완전 자동화된 ‘다크 팩토리’에서 1초에 한 대꼴로 스마트폰을 생산한다. BYD는 AX로 제품 개발 엔지니어링 프로세스(PEP)를 혁신, 지난 4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처음으로 추월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문제는 여전히 많은 한국 기업이 AI를 단순히 새로운 IT 도구를 도입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점이다. AI 도입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그 효과가 생산성 향상으로 직결되지 않는 이유다.
성공적인 AX는 기술 도입을 넘어 비즈니스 프로세스, 조직 구조, 그리고 일하는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경영 혁신’ 그 자체로 봐야 한다.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 전략 없이 단편적인 솔루션만 도입해서는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기 어려운 것이다.